이번에 효도 한 번 해 보겠다고 부모님 큰 맘 먹고 앞에서 세번째 자리로 예매해 드렸는데요
공연 끝나고 너무 잘보셨다고 문자에 하트를 잔뜩 보내셨더라구요 ㅋㅋ
다음에 또 하게 되면 또 보여드려야 겠어요 ㅋㅋ
아주 오랜만에 콘서트를 찾았다
간혹 보이는 김광석님의 생전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고 듣고,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공연을 하는 관객도
모두 김광석을 추억하며 한마음이 된듯했다.
그다지 화려하진 않았지만 멋진 공연이었고 마지막엔 모든출연진들이 나와
앵콜을 외치면 다시나와 앵콜송으로 답했고
관객들과 함께 피날레로 불렀던 "일어나" 를 끝으로 공연은 마무리 되었다.
김광석씨 공연은 해마다 가고 있다. 갈 때 마다 느끼지만 이런 가사에 목소리 김광석이란 가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기타 하나로 사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김광석이란 가수가 없다는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꼭 추천하고 싶다.. 많은 동료 가수들과 후배들이 참여한 다시부르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김광석씨의 목소리에 이미 오래전에 매혹당하여 기나긴 시간 안타까워만 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다시부르기란 이름으로 더이상 추모공연이 아닌
시간을 함께 보냈던 선후배 가수들이 이젠 관객들에게 그들의 슬픔을 흘려보낸다.
모두가 치유받는 그런 느낌이다.
청중들은 그의 음악을 들으며 지나간 옛사랑, 옛추억, 옛기억들을 떠올린다.
때론 슬픔을, 때론 아련함을 되새기며 두시간여가 지나간다.
물론 아쉽다.
김광석의 보이스에 심취한 나에게 그 이상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많은 가수들이 다양하게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 속에 김광석을 향한
우리의 그리움도 투영되어있어서 공감이 간다.
그의 부재가 아쉽지만 그래서 그를 이렇게 다시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어요~~~~ 소극장에서 했으면 훨씬 느낌이 좋았을꺼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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