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않고 살아도 된다! 카툰뮤지컬 두근두근을 보기 전까진. 카툰뮤지컬 두근두근을 본다면! 당신의 사랑과 웃음에서 큰소리 나게 할 테니! 넘치는 열정과 끊임없이 터지는 폭소, 그리고 사랑의 설렘까지 담았다. 연출가 정세혁의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보태어진 <카툰뮤지컬 두근두근> 만화적인 요소가 특징으로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상황을 표현하고 아카펠라와 탭댄스만으로도 음악이 완성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만화를 보는 듯, 콘서트 장에 온 듯, 당신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다. 공연장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

1막 소리 나지 않다. 한없이 외로운 한 남자는 그 외로움에 지쳐 무료하기까지 하다. 악몽. 불면. 이들은 외로움의 대명사이다. 외로운 그의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다. 불면과 무료함에 뒤척이지만 할 일은 없고 잠은 여전히 오지 않는다. 자신의 생일날조차 홀로 쓸쓸히 보내게 되고, 아침이 되어 습관적으로 나갈 채비를 하지만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다. 남자는 오늘도 터벅터벅 하루를 걷는다. 2막 사랑, 소리 나다.. 남자는 드디어 사랑을 만난다. 이제 그의 사랑이 소리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연의 상처로 가슴앓이 여자는 그를 거부하고 그녀의 우울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