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여행을 테마로 많은 연극중에 다섯편의 연극을 골라 서울로 올라갔어요!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 제목부터 너무 끌렸던 연극!
재밌었습니다. 일본 원작이라는 것을 알고 갔지만, 사실 뻔히 보였던 내용과 감정들
하지만 그 감정들을 정말로 일본 특유의 그 느낌대로 소소하고 예쁘게 끌어낸 것 같습니다.
즐거웠습니다 ^^

7월 25일 엄마랑 친구랑 공연보고 왔어요.
일본극이 원작이라서 일본 정서를 많이 느겼어요.
한국처럼 굉장히 오버하거나 극적인 상황을 일부로 만들지 않지만
세세하게 군데 군데 맛있게 맛볼 부분이 많더라구요.
강력추천이예요.
엄마도 참 즐거워하셨어요.

캐스트는
케이타역에 안종철님, 유카역에 이은주님, 레이쥬역에 강신혜님이셨어요.
레이쥬 때문에 많이 웃었고, 영매사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아요.

초대권이생겨서무료로보고왔는데요~정말기대이상인 연극이였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인상깊었습니다.열연하시는 모습에감동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재밌있었고요~마지막에는 저도모르게 눈물을 흘리고있더라고요~
연인끼리보면 좋은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존재가치에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해주는 연극이였습니다. 중간중간 뮤지컬같았어요~ㅎㅎ그리고 조명이너무
아름답더라고요~연극의분위기를 잘살려준것 같습니다.
감동과 재미가있는 연극이였어요~!정말 모처럼 좋은연극을 보고와서 기분이좋습니다.^-^

우선 저는 초대권에 당첨이되서 무료로 보고
집으로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핸드폰으로 후기를 남기는중입니다
초대권에 당첨되서 본거긴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연극을 무료로본거에 대해
열연하신 배우분들께 죄송한 감정이 먼저 들더라구요

저는 뮤지컬을 자주보러다니고 거기다 키작은소나무극장같은
귀엽고 아담한 소극장에는 별로 가본적이 없었지만 단 세명의 배우분들만으로도
그 어느 공연못지않은, 아니 더 대단한 집중력을 끌어내셨습니다

중간중간에 빵빵터지는 웃음들, 그 사이사이의 가슴짠한 감동들 모두 다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아는건 없지만 연출도 너무 잘 하신것같아요
지루하게 지날수있는 장면들도 다 재밌게 살려 연출하신것같아요

그렇지만 공연시간이 약간 길었다는점은 옥의티 같네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정말 좋았습니다 전하려는 메세지도 저는 잘 받아드렸구요
시간만있다면 꼭 다시보고싶은 그런 연극입니다

여러분들도 웃음과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보러오세요!!!

p.s 저는 개인적으로 혜화역 1번출구보다 한성대입구역에서 5번출구로
나오셔서 오시는게 더 빠른것같더라구요~

일단 공연장 찾기가 힘들었네요. 혜화동 로터리를 조금 벗어나 한성대입구로 걸어가는쪽이라
그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극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티켓팅하고 좌석을 받으면 주변에 어디 들어가있을만한 카페도 없어서 좀 당황했구요.

극 중간에 신해철의 그대에게나 또 노래 부르는 게 있었는데 왜 그걸 세명이서 같이 하는건지
굳이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뮤지컬처럼 말이죠.
케이타와 유카의 특훈의 시간변화를 짧게 노래와 움직임으로 표현했을 땐 좋았는데 그 외의 노래들은 이 작품에 굳이 들어가야 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하셔서.... 전 사랑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보면서 울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그리고 일본작품이여서 그런건지 작은 아름다움 ? 소소한 아름다움? 이라고 해야할까요. 뭐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지만 일본작품을 보고 나면 꼭 그런게 느껴지는게 있었습니다.
여튼 너무 더운 날 봐서 감동이 덜 했을 수도 있지만 겨울에도 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