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있는연극은 아니고요 정말 작품입니다. 상받을만하더라고요 연기 정말잘하세요. 무대끝나고도 섬뜩했을정도였어요. 정말 작품입니다.

두 작품 다 좋았습니다.
저도 재밌게 본 잭 니콜슨 주연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그리고 콜렉터...
정말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웃으며 커야 된다는 것, 그걸 어른들이 잘 케어해 줘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마음이 좀 무거워졌네요.
반면 프랭키와 쟈니의 이야기는 유쾌한 점도 많았고 여자로서 공감도 많이 갔습니다.
마음의 상처란 게_ 그렇게 쉽게 낫지 않으니까요...
쟈니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아무튼 프랭키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낮공연을 봤는데
밤에 공연을 봤다면 달빛이 더 예사롭지 않게 보였을 것 같네요.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같이 보면 더 재밌겠네요^^
만나기 힘든 두 작품을 한 번에!! 정말 좋은 기회였고.. 보길 잘했어요^^
연극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7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공연.
콜렉터 그놈의 초대를 보았습니다.
대학로 길거리에서 우연히 포스터를 보았는데
포스터가 재미있어보이고 어떤내용일지 궁금해
줄거리를 찾아보니!! 무서운 스릴러라고 해서 약간은 겁을 먹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공연을 보러갔는데!
스릴러라기보다는 긴장감이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2인극으로 남자/여자 주인공 두분이서 연극을 하시는데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이제까지 보지못했던 장르의 공연이라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2가지공연을 볼수있는 좋은기회인 만큼 많이들 보러가셨으면해요!!^^
대학로공연중 아쉬움이 남는 공연도 많이 보았는데 콜렉터~! 추천하는 공연입니다~~!!!><

다소 낯설지 모를 2인극 페스티벌은 어느덧 11회째.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해서 어제 달려갔다.

1. 콜렉터
여름과 어울리는 분위기일지 모를 스릴러. 하지만 퍼즐 조각이 중간 중간 빠진 느낌이랄까. 긴장감은 충분히 조성되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알찬 느낌은 아니다. 남우주연상으로 굳이 규정짓지 않아도 배우들의 연기는 충분히 인상적.

2.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이 작품의 초반 부분을 접했을 때 난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소설이 떠올랐다. 소소한 대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균열. 하지만 이 작품은 중후반으로 들어서자 내용을 늘어뜨리기만 할뿐 내용의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작품상이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내용을 정리하고 또 다른 계기를 관객에게 선사한다면 좋은 2인극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충분히 인상적. 이 작품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이라 해도 이견은 없었을 듯.

아쉬움은 있지만 두 가지 장르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2인극이란 생소한 장르를 편안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제9회 2인극 페스티벌 수상작인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처럼 주기적으로 앵콜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소개해줬으면 한다. 그런 연유로 올해 있을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을 기대한다.

PS. 러닝타임 확실히 제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7시에 들어갔는데 나오니 9시 40~50분이더군요. 수정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