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를 귀로 느낀 무대였습니다.
수차례의 앵콜에도 아쉬웠고 여운이 길게 남네요..
그야말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 누구나 한 번쯤 콘서트나 뮤지컬을 보고싶다고 느끼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노래한 김동규님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 계절을 예쁘게 색칠한 가장 적절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랫말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이상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잘 그려낸 표현의 극치이지요.
150분간 가을의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었고, 출연진의 노래뿐만 아니라 김동규선생님의 노련한 진행 또한 그 자리에 있음을 행복하게 한 요인 중의 하나였습니다.
정말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다.
관객을 위해 해설까지 곁들인 친절함,
다양한 출연자와 김동규의 중후한 목소리와 유머..
이 모든 것이 2시간 내내 나를 행복하게 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내게로 다가와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했다.
3년째 가는 김동규 음악회 역시 멋있다.
이번 공연이 특히 알차고 좋았다.
다음에 다시 더 멋진 공연을 기대하며 행복한 마음을 간직해본다.
제목 그대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였습니다.
평소 공연문화에 관심이 없던 저에게 좋은 기회로 찾아온 공연 관람을 통해 공연문화라는 것에 첫발을 내딛게 해주었고, 그 처음이 10월의 어느멋진날에 라는 작품이라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문화는 보고 들을수 있는 사람만 참여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 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흠뻑 취해 즐길수 있었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2년 10월 15일은 저에게 정말 10월의 어느멋진날에 .. 였습니다.
출연진 및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신 제작진 모도 좋은 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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