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깊은 동굴속에서 한사람을 탈출시키는 무리들.
그들은 한사람이 생명을 얻어 모든 무리들을 해방시킨듯하다.
모두가 날개를 달은것처럼 하얀소복을 입고 뜻하지 않은 세상의 지시들(레이져빛)으로 인해
공간속에 좁혀졌다가 넓혀지면서 잠시 혼란을 느낀듯하다.
그렇게 몇번의 반복과 함께 편안해지며 자유롭게 뛰고 움직이며 여유를 즐긴다.

어느덧 얼굴엔 미소를 띄며 하나가 된다.
막힌 삶속에 여유를 찾은 우리들의 모습과 대조됨을 느꼈다.

어느덧 그들은 흑이되고 서로가 의식하고 경계한다. 때론 그들안에서 노예를 만든다.
개처럼 기어 다니고 입과 손발을 묶어놓는다. 그리곤 한곳에 몰아둔다.
너무나 많은 여유를 찾은것인가. 자유속에 많은 것들을 욕심내려함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생명의 녹색빛은 없어지고 붉은색만이 존재하는 공간.
더이상의 환한 세상은 찾을수 없었다. 그들이 만들어 버린 세상인것이다.

동그란 휴대스피커 둘레를 LED조명으로 만든 소품도 색달라 보였다.
그것은 또다른 생명의 하얀빛을 만난다.
주문을 외우듯 슬로우모션으로 마치 꽃무늬를 만들듯 행하는 모습이 마치 마지막 생명을
불어넣는듯 보였다.

모든것이 지쳐버린듯한 그들의 모습. 그중 힘이 남아있는 한쌍만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까지 살고싶은 욕망을 말하는듯 하다.

반복적인 리듬에 언발란스한 멜로디. 마치 혼란을 생각하게 한다.
그와중에 우리는 살아남으려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손가락은 계속 하늘을 향하지만 그러나 곧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한번의 좌절과 실수로 일어서기 힘든 현실을 의미한듯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소생한 삶을 파괴시키고 또다시 되풀이하듯 한사람만을 위해 탈출시키려 한다.
히지만 언젠가 또다시 서로 위하는듯 하지만 질투의 연속의 예감 할 수 있다.

모든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고 모든것을 파괴하며 후손들의 세상은 어두운 모습만 보여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랑을 느끼면 행복해지듯 늘 그렇게 유지하는 삶을 누리길 원하고 바램의 희망을 이야기 한듯하다.

관객좌석 사이사이에 스피커를 설치되어 더욱 생동감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