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딕펑스부터 마지막 날 조용필까지의 다양한 라인업과 좋은 장소가 어우러진 페스티벌입니다.
뒤늦게 공연관람후기를 쓰지만 그래도 즐겁게 잘 다녀왔고 내년에도 꼭 가고 싶네요.

존레전드~~너무좋았어요. 그리고 가왕의공연은 에어컨빵빵하게나와서 시원하게관람했어요. 좀 웃기드만요ㅎ전전설은 가왕의 한수아래였나봐요 ㅎ

가왕 조용필님의 진가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락페였던 것 같습니다.
한시간이 넘는 공연 동안 사실 제가 아는 노래는 극소수에 불과했음에도
무대를 장악하고 청중을 압도하는 그의 카리스마와 열정은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더불어 존 레전드와 디제이디오씨, 버벌진트, 십센치와 좋아서하는 밴드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매력적인 라인업이었던지라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무대가 겹칠수도 있었건만,
적절히 분산되어 있던 무대와 시간대 덕에 보고싶었던 가수들의 공연은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이러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무색하게 만든 운영 부분입니다.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었고, 아직 정착 중인 단계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럼에도
아쉽더군요. 우선 음식물이나 음료의 반입이 일체되지 않는건 조금 이해되지 았았습니다. 물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음료나 일회용 커피잔에 담긴 음료 반입은 금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와인병, 커피빈 음료 등 다양한 먹을거리 마실거리를 몰래 반입해 들어온 사람들이 즐비하더군요. 저와 일행들은 나름 돈을 절약한답시고 각자 음식을 집에서 싸왔건만 반입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입장 전에 허겁지겁 먹어야 했거든요.
잔디밭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고 있는데 돗자리 깔구 앉아 저마다 와인이며 음식들을 즐기고 있는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저 분들은 저것들을 어떻게 들고 들어오신 건지.
반입 안되다면 확실히 반입을 금지했어야 하는건 아닌지. 체계적인 진행이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황당했던 부분은 공연장으로 쓰였던 경기장 바로 옆에 붙은 편의점에서조차도 음료 판매를 아에 금지했다는 것입니다. 더운 여름날이고 사람들에 뒤섞여 공연 보는데 얼마나 덥고 짜증지수 올라가겠습니까. 목이라도 축이고 싶은 마음에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음료수 코너에 음료들이 꽉차게 진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으로 가려놓고 사정상 판매할 수 없다고 써놓으셨더라구요.
편의점 이용하는 사람들은 엄청난데 음료는 하나도 팔지 않는다니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더불어 주최측 장사속이 너무 보이더라구요. 요즘 워낙 이런 포맷을 가지고 진행되는 페스티벌이 많은지라 자연스레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내년 페스티벌에 개선되어 반영 되었으면 합니다.

실내공연도 있었지만 그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쳤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는다는..
지풍화 공연말고는 맘에 드는 공연이 없었네요
그래도 한시간동안 몸풀고 목풀고 왔으니 만족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때문에 예약한 슈퍼소닉 콘서트 였지만 기대 그 이상!!이였습니다.
여름에 실내에서 시원하게 공연을 관람한 것도 좋았고, 라인업에 맞춰서 공연보러가느라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훨씬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락 페스티벌이여서 근접성도 좋고, 덕분에 스트레스 확 날리고 왔네요^^
다음 공연이 기대되는 콘서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