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기간으로..약간 지친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준 70분간의 연애
지친 사랑이 마법처럼 샘 솟았다는 ^^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넘~~ 많이 웃었던,
동생이랑 보고 좀 씁씁했던,
언젠가 이성과 보고싶은 연극이었어요^^
연극 소개에서두 그랬지만,...
정말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와 표정들ㅋㅋ
사랑이란 어쩔수 없이 유치하면서도 눈물나게 예쁜거란걸 잘 보여주는 연극이었구요.
기회되면 못 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정말 재밌고 후회 안하실거에요.
연극이란 문화를 더 쉽게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연극이었어요.ㅎㅎ

소극장 공연관람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연극이었다.
나의 첫 소극장 공연관람을 70분간의 연애라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임을 후회하지 않는다.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과 배우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찌보면 뻔한 결말이지만 시간이 지남을 모르고 연극이 끝날때 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공연의 마지막 관객들의 메시지를 읽어줄때는
내 글이 아니지만 마냥 좋았다.
앞으로 소극장 공연을 자주 가야겠다.

기대감을 안고 보았던 연극 !!!!!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무대와 한쪽구석에 놓여진 귀여운 곰인형은 분위기에 참 잘 어울렸다.
15년 지기 우정인 남녀가 지난밤에 있었던 일로 서로 책임을 운운하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되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사랑이란 감정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친구사이에서 연인이 되는 , 우정이 사랑이 되는 이야기 !!



여기서 여자주인공의 목소리가 너무 예뻤다.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가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할만큼 부러움을 샀다.

남녀사이에 일어난일이 조금은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코믹스럽게 잼있게
볼수 있었다.

빽빽한 포스터잇 하나하나에 글들은 그둘의 마음을 예쁘게 나타내었다.



그리고 !!! 말없는 웨이터의 과장을 버금은 표정이 정말 리얼했다.
굳이 대사 없어도 표정으로 말하는 웨이터 아저씨!! 멋져요.


우정 때문에 사랑에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연극을 통해 사랑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비록 7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었지만,
15년 우정속에 사랑을 찾아준 연극이 었다.

지금 사랑하는 분들, 사랑을 주저하시는 분들, 적극 추전 하는 연극
예쁜 연극을 통해 예쁜 사랑을 볼수 있었다.

70분간의 연애..

작년에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기대하며 보러갔죠.

이번에는 어떤 배우분들이 나와 어떻게 공연을 이끌어 나가실지 궁금했답니다.

연극이란 이렇게 볼때마다 다른 느낌과 다른 생각을 갖게하니 참 좋아요*^^*



저번 공연때는 두용이와 성은이였는데 이번공연에는 춘식이와 지수가 나왔네요ㅎㅎ

서로의 마음을 숨기며 15년간 친구로 지내던 둘 사이에 일어난 일...

그 결과야 사실 대부분 예측할 수 있을텐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이 재미있었던 것은 3명의 개성있는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요?

핵분열쪼잔 작가 김춘식, 공주병 변호사 유지수, 대사한마디 없지만 표정으로 승부하는 현경이!

특히 춘식이..대사와 행동에 그 쪼잔함과 소심함이 팍!팍! 드러났답니다 (특히 등돌리고 손톱뜯는..ㅎㅎ)

각자의 개성을 너무나도 잘 살린 3명의 캐릭터들, 예쁜 무대배경, 조명 들이 모여서

이 연극을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아기자기하게끔 만들어주었던것 같애요.^^

덥지만 가슴가득 따뜻한 감동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