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족이 모여서 다녀왔어요 연극에 일부 참여도 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신세계 당첨되어 시어머니와 함께 보고왔네요 연극 보는 내내 박수 절로 나오고 웃음 나오는 연극이였읍니다 감동,재미 다 주는 연극입니다 짱 재밌어요

1. 웃음 속에 숨어있는 풍자, 때론 슬프고 그렇지만 유쾌한 2인극!

2. 이름부터가 웃기다.
만두집 하는 김만두 사장님과 신발집하는 유깔창 사장님!
별거 아닌 일에도 서로 으르렁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애정어린 우정이 숨어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한다.

3. 사실 작년에 유순웅 배우님의 1인극<염쟁이 유씨>를 봤던 터라 그의 배우로서의 역량을 잘 알고 있다. 혼자서도 어찌나 극을 재미나게 이끌어갔던지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한편, 김헌근 배우의 매력도 남다르다. 시종일관 반달눈웃음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던 그는 연극의 말미쯤엔 거부감들지 않는 귀여움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두분 다 (조금 웃긴 표현이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배우들이다.

4. 상인들의 이야기다보니 입담이 장난 아니다.
비단의 종류를 줄줄 외워대는 것도 놀라웁지만 그 언술이 어찌나 사람을 현혹시키는지 백수래도 지갑을 열 수밖에 없을 듯 했다.
실제로 난 머리끈도 샀지롱!

5. 극 안에 있는 극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어찌나 인상적인지 나도 모르게 몰입해버려서 이 얘기가 김만두와 윤깔창의 이야기였는지, 김동칠의 이야기였는지 헷갈리기까지 했다는!

6. 흠. 죽어가는 재래시장의 문제를 잘 꼬집어냈지만 사실 당장 싼게 끌릴 수밖에 없는 서민인 내가, 발걸음을 옮겨 재래시장으로 향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후유...

7. 극 속의 깨알 관객참여! 역시 소극장의 묘미는 관객참여지!
천원이 5백원이 되고 5백원이 다시 연극티켓이 되는 기적을 볼터이니! <만두와 깔창>을 진정으로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맨앞자리 추천이요!

구성진 가락과 멋드러진 몸놀림으로 표현된 우리네 부모님의 얘기 그리고 우리의 주위의 얘기

감동적으로 잘 보고 왔습니다.

일요일 오후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이렇게 좋은공연을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만두와 깔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