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듯 하지만 함께이고 함께인 듯 하지만 혼자인 할머니들의 깊은 듯 짧고, 짧은 듯 깊은 삶과, 끊긴 듯 이어지고, 이어지다가 끊기는 대화가 우리의 마음을 웃기면서 이리저리 흔들다가 내려놓으면 우리 가슴 속에 이름 모를 작은 울림이 터져나온다.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휴식 같은 연극! 웃고 떠들고 맛보고 즐기는 시끌벅적 잔치판! 1) 웃고! “내 고향이 당황포여~!!” 상상 그 이상의 허를 찌르는 황당무계 웃음 잔치 2) 떠들고! “성님 야그는 언제 들어도 녹음기처럼 똑같어 똑같어~!!” 쉴 새 없이 던져지는 귀요미 할머니들의 정겨운 수다 잔치 3) 먹고!..

오지 않는 고수를 기다리는 산골 할머니들의 소풍 같은 하루 또는 1년.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 평범하기 그지없는 한 초가집. 고수를 기다리는 세 할머니들의 어딘가 수상쩍은 하루가 시작된다! ‘고수’를 자처하며 찾아오는 이들과 세 할머니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