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짜리 2인극이라니 우선 그 길이에 배우들과 연출분이 존경스럽네요~
두분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다만 2인극인데다가 길다 보니 좀 지루한 부분도 있는데 좀 길이를 줄여서 더 타이트하게
공연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선배역의 배우분은 극중극 연기에선 일상과는 다르게 과장된 연기로 일관하는데 캐릭터상
상대 배우와의 대비를 위해 일부러 그런 연기가 필요했는지 모르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극중극도 그냥 리얼하게 연기하는게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극중극 장면을 무대 후면을 객석으로 상정하여 진짜 관객들에겐 후면을 보여주며 연기하는데
때문에 극중극 보기가 좀 답답하단 느낌입니다. 극중극도 그냥 실제 관객들을 향해서 했으면 관객들이 더 몰입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선후배가 미묘한 감정을 정말 재밌게 표현해서 즐거웠다
잘나가는 후배를 질투하고 방해하고 잔소리 많은 얄미운 선배...이지만
뭔가 안쓰럽고 안타까운... 선배 캐릭터가 밉상이지만 선배만 보이네요.
2차 앵콜! 배우할인!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무대 위 에피소드, 무대 뒤 배우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그리고 애잔하게 잘 풀어내어 1시간 반을 집중하여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작은 무대에서 꾸며지는 다양한 공연들의 장면들이 볼거리도 가득했으며, 공감되는 감정적인 부분들이 많아 사회생활에 지친 저에게 남 이야기같지 않고 어느 한편은 내 모습이, 또 한편은 누군가가 그려지며 감정이입이 되어 상대방의 입장과 그리고 나 또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다 두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뒷바침 되었기 때문이죠^^ 훌륭한 무대 꾸며준 배우분들과 스텝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배우할인이 2차가 아닌 3차, 4차.. 더욱 흥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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