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령놀이> 어느새 5주간의 공연이 끝난지 하루가 지났네요...
배우님들 스텝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짧은 공연기간이였지만....긴 여운을 남긴 공연이었던거 같아요~:)

처음에는 말 그대로 유령놀이였으나,

점점 유령으로 지목된 술래는 진짜 유령처럼

소외되고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장면까지...

너무 많은 매체에서 흥미거리마냥 쏟아내붓는 기사때문일까?

놀랍기보다 알고 있는걸 확인한다는 느낌이 오히려 안타깝게 다가왔다.

많은 친구들이 이 연극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람 후에 가족이나 학교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오고 가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냥 보고 즐기기보다는 생각할거리가 많은 연극이었어요.

청소년극이다 보니 여러가지 시도를 한 노력이 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가 조금은 지나치다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영상의 도입인데...
연극에 있어 영상은...
제가 고리타분해서일까요?
연극에 영상이 나오면 이 돈 내고 왜 연극을 보나 라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당장 집 앞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말겠지요.
물론, 영상 부분은 굉장히 짧았고, 무언가 의미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죽어있는 영상 속에 갇혀있는 뭐 그런 느낌.. 말이죠.
오히려 목소리 등으로 더 어둡고, 무섭게 표현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외 다른 어수룩?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청소년극이다 보니 의도적인 귀여움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더 잘 정리한다면 엉성함이 참신함이 될 수 있는 좋은 극이었다고 봅니다.
잘 정리해주세요!

처음에 어린이및 청소년 연극이라...티켓을 예매하고도...고민하던 연극이다
하지만..어른들도 꼭 봐야하는 연극 유령놀이...
직장에서도 서준이가 분명 있을것이다..말로...표현을 어찌해야 할지.. 직장에서도 서준이의 상황 있지않을까...라는..생각이든다..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실을 깨우치게 되는...연극 유령사냥...보셔도 후회 없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