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가 너무 재미있을꺼 같아서, 또 에딘버러 페스티발 화재작이라 너무 기대했나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란한 움직임들과 무대전환들 분명 좋은 공연임엔 틀림없다!
그저 내 개인적인 만족감이 2% 아쉬울뿐 ,,,;;
아무튼 ! 아이디어가 참 빛나는 작품

오피스의 각종 물품을 가지고 영화를 패러디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꼭보세요^^

LG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은 항상 믿고 보는 편인 관객입니다.
넌버벌 퍼포먼스를 즐겨 찾는 편이 아니라서 공연을 예매할 때 걱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75분의 다소 짧을 수 있는 공연 시간이었지만 최근 봤던 공연 중 임팩트가 묵직했습니다.
영화 장면 패러디나 코미디 연출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배우들의 움직임이 대단합니다.

배우들이 등장할 때 셔츠 뒤로 비쳐진 몸의 윤곽을 보면서 보통 단련된 배우들이 아니겠구나 했는데,
코미디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 몸 움직임이 헐리우드 영화 스턴트맨 그 이상이었습니다.

마치 태양의 서커스단을 보는 것 같더군요.
허리 보호대와 팔,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한 채로 연기를 하는데
정말 배우의 부상이 염려될 정도로 아찔한 장면을 짜릿하게 연출했습니다.
공연 내내 신체의 움직임에 감탄을 했네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는 창의력에도 감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공연이지만
다음번에도 내한한다면 꼭 다시 볼 생각입니다.

사무 집기들 만으로 상상력을 가득 뿜어내며~
각종 영화속 장면들을 패러디하고 히어로들을 재현해내는 멋진 슬랩스틱 코미디 한 편!!
연기자들의 땀방울 송송어린 열정으로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깨알같은 소품 연출과 흐름에 즐거웠던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