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MR이라고 해야하나..그 소리가 좀 거슬렸는데.. 2부는 피아노소리까지 쨍쨍거려서 귀가 괴로웠어요. 스피커 튜닝을 잘못한 고양 아람누리 탓이라고만 생각해서 막심이 안스러웠는데..천안공연후기도 밴드의 악기 튜닝이 엉망이라 귀가 괴로웠다니.. 누가 문젠지.. 어느 공연에서도 그랬다면 우리 관객 우롱이겠지요..ㅠ 막심의 비쥬얼 보는게 아니면 씨디로 듣는게 나을 듯 했어요. 공연은 솔직히 소리로는 돈 아까웠어요. 그래서 막심도 앵콜을 두번이나 하고, 두번째는 생으로 피아노만 쳐주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거 아니었으면 성질 낼뻔 했어요.

막심므라비차는 클래식 공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두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자타공인 진정한 수퍼스타이다.
물론 어제의 공연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멋지고 매력적인 공연이였다.
어제의 마지막 고양 공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감동적이고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무대였다.
막심의 무대는 클래식적으로 조예가 깊지않은 일반인에게도
피아노가 살아 생동하는 생명력을 지녔음을 잘 알려준다.
막심의 매력을 잠시 생각해 보면
일단 그의 비주얼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실은 어디서건간에 그의 공연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리 말하지는 못할것이다.
왜냐면 그의 건반위로 구르는 현란한 손가락을 본적이 있다면,..
그렇다면 단지 그의 현란한 손가락 기교만이 우리를 매료 시키는가?? 그것만은 또 아니다.
그보다 그 현란한 기교속에 그가 전달하고자하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우리에게 스며들어온다는 점이
우릴 더욱 그에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유일것이다.
예술이란 몹시 주관적이지만 이처럼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혼을
무대에서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딜하고 그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냄으로 인해
그 자신이 추앙받을수 있지 않았겠는가...
그런점에서 막심은 어느 피아니스트보다 우리 가슴에 쉽게 스며들어 열광케한다.
막심 그는 한마디로 매력덩어리이다.
동시대에 살며 그의 피아노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음을 매우 감사한다.

역시 신이 내린 손가락 막심 므라비차 내한공연 다웠어요
솔로지만 솔로같지 않은 무대....완전 멋졌어요!!
내년에 또 보러 갈꺼에요^^

내가 좋아하는 곡들위주로 선곡이 되어서그런지 더 좋아던것같다.
지루하지 않고 보는내내 정신줄 놓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기고 왔던것같다.
벌써 다음 공연이 기다려진다...

솔로라 그런지 좀 허전한 느낌이었음 다음 공연은 꼭 밴드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