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연을 하는건 굉장히 곤란하다. 심지어 적청안경은 독특하지도 참신하지도 않았다. 모든게 불명확한 의도로 연출되어있는 공연을 페스티벌봄의 이름빨로 포장된 삼류 공연이라 평할 수 있다. 공연 특유의 클리셰와 기믹은 제발 그만...

*블로그URL - http://blog.naver.com/crowley79/220678640269

<1부>
자신의 또다른 형체. 그것은 움직이고 옅보고 탐구한다.

그현상은 자신을 따라하는듯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따라 가는듯하다.
어쩌면 그림자가 늘 함께함이 위로해주는듯하다.

입체와 실제의 공존.
이미 세상은 거짓과 진실을 판단하기 힘들게 되었다.

벗어나려 때어내려해도 그 자리.
자신의 신체를 시험하듯 흐느적거림은 계속된다.

혼자만의 탱고.
손이 느끼는대로 부드러운 움직임.
상처, 치유의 감싸안음. 그것은 사랑으로 다가온다.

내안에 철창.
갖혀진 형상은 복잡하고 색다른 모양으로 표출된다.

밝고 어둡고 뚜렷하지않은 형체.
나를 태우는것들 그것은 끝없는 불만인가. 소리없는 울부짓음이 들려온다.


<2부>
셰익스피어작품의 대사를 몸으로 표현하다.

단어 하나하나는 손짓의 선율이되어 상상의 의미로 부여된다.

템페스트의 한적한 섬의 분위기속 자연의 소리는 음악이되고,
위험, 선함, 물속의 또다른 세계는 더욱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수채화같은 여유로움으로 다가왔다.

빌리코위의 셰익스피어 니즈유는 테크놀로지와 현대무용이 만나 현대예술로의 새로운 접근이며 시도였습니다. 인터미션 전의 첫 파트에서는 이전의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탄탄한 구성과 음악, 무용, 기술이 만난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하지만 빌리 코위의 신작 인 셰익스피어 니즈유의 경우 도리어 좀 억지스런 구성도 있었고 무용수들의 춤이 아쉬울 정도로 극적인 대화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접근으로 보통 별 세개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