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이 아깝진 않았다. 아르까지나의 이혜영, 뜨리꼬린의 이명행. 두배우의 연기만 본다고 해도 본전은 뽑은 거니까.
다만 이렇게 길고 긴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 곳이 대학로의 조그만 극장이 아니라 명동예술극장이었으며, 아둥바둥 먹고사는 작은 극단이 아니라 국립극단이란 별표를 이마에 붙이고 나온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니(강주희역)의 연기는 논란을 불러 올만했다. 데뷰작이라던 꼬스차도 큰 차이는 없었다.
관객석에 앉아있는 내내 연출이 그렇게 연기하도록 지시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고, 집에오는 동안 포스터에 대문짝 만하게 붙어 있던 이혜영의 모습이 그럴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됐다-나는 물론 그 포스터를 무지 좋아한다만은..
연말쯤 개인적으로 올해 아쉬웠던 연극 TOP5를 꼽는다면 포함할 작품일 듯하다.
| 갈매기!! |
rh*** |
2016.07.11 |
45 |
막공을 자첫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ㅠㅠ
좋아요
잔잔하게 흐르는 호수를 보는 줄 알았는데, 엄청난 파도를 바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공연이었네요.
마지막에 무대 위에서 비가 흐르는 건 진짜 엄청 났었네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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