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아슬아슬하게 퇴근길에 오르는 바람에 발은 동동, 손바닥에는 땀이 났네요^^;
서울에서 대전까지, 막 장거리 커플의 고비를 넘어가는 우리, 두 사람.
서로 직장에서 자리 잡느라 드디어 몇 개월만에 만나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두근두근 설렘설렘하면서 소극장을 들어섰습니다~ 두둥! 얼마만의 연극 나들이인지 모르겠어요ㅠㅠ
티켓 수령하자마자 ''''''''미성년자 관람불가''''''''는 또 처음이라서 많이 당황하셨쎄요?ㅋㅋ 했습니다ㅋㅋㅋ
남친이 날을 잡았구나(?)♥, 도대체 어디까지 하길래 19금이야?! 라는 내면의 두려운 목소리도 울렸죠~
아무리 3주년이라도 이래저래(?) 민망하면 어쩌나 고민이 된 건 비밀☆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영화제작이 될 만큼 베스트 인기작이라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19금''''''''이라고 하니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는데...진.심.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버렸다.'''''''' 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할 것 같아요ㅋㅋ 연극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거리상도 가깝지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마치 친구의 일처럼?ㅎㅎ
다른 연극들은 주인공 남주, 여주 분빼고 감초역할인 여러분이 나오셔서 MSG(?)를 쳐주시는데 정말 출현배우가 딱 두 분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보다니... 수십명의 관객들 모두를 이끄셨다니 진짜 너무 대단했습니다ㅠㅠㅠ 진심으로 소오름 돋았습니다ㅋㅋㅋ 욕설도 찌푸리게 만드는 욕설이 아니라 화끈한 대사들은 고개를 젓는게 아니라 그게 빵 터지게 하는 포인트 더라구요! 진정한 연극의 묘미는 사실 배우분들 아닐까 싶어요!ㅋㅋ. 사실 여자 배우 분도 너~무 이쁘시지만 남.자.배.우.분이 우와... 몸이 눈을 돌려야 되는데 제 눈이 고정될만큼 좋으시더라구요~ 몸이 잘못했네! 남친에게는 비밀☆ 로맨틱 연극은 아름답게 꾸미는게 보통인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느끼는 복잡하고도 오묘한 감정선들이 현실적인 면도 열연에 잘 드러나있어서 보고나서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이별을 통해 많이 아팠고 무서웠기에 다시 할 사랑이 너무나 두려웠거든요... 공감공감ㅠㅠ "사람 좋아하는데 조건 따지냐? 끌리고 마음가면 사랑이야. 알아?"라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정말 사람의 일이라는 건 누구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인생들도 한치 앞을 모르지만 이겨내다보면 나름 해피엔딩이 아니겠어요~~
+) 돌아오는 경품 타임은 경품을 타면 좋겠지만 사실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지니까 꼭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인터넷에서 사전예매를 못했는데 가격이 부담되면 어또카지?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현장 할인도 원 없이 빵빵하게 해주니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짐 더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깜짝 프로포즈 살면서 처음 봤는데 어찌나 달달하던지~ 남친 옆구리를 콕콕 찔렀네요! 관객을 위한 연극이라는 것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연극이었어요. 언제 또 저런 이벤트를 받아보겠어요~
내일인 4월 3일은 제 생일이자 저희가 만난지 3주년 되는 뜻 깊은 날이예요~
저희에게도 대학교 엠티라는 "극적인 하룻밤"이 없었다면 오늘처럼 가장 좋은 날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사랑해"라는 단어를 쓸 날이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한번 더 보고 싶은, 자꾸 생각날 것 같은 연극이었어요~ 다음번에는 우리 여보도 꼭 프로포즈 이벤트 기대해본다잉! "극적인 하룻밤"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려봅니다!! 짱짱!!!
처음으로 이 공연을 보게되서 운이 좋았어요ㅎㅎㅅ 몰입도 겁나잘됬고 공감이 너무되서....ㅎㅎㅎ
극적인 하룻밤이 대전에서 열린다고 해서 청주에서 제가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부탁해서 대전으로 오게됬어요. 남녀 배우분 연기 너무 잘해주셔서 감정이입 너무너무 잘되는 좋은 시간이 었구요. 짝사랑녀도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해서.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저는 이제야 집에 도착했네요^^ 넘넘 즐거웟어요
봄바람 살랑이는 4월의 시작과 함께 신랑과 공연 관람 했네요
제목 만큼이나 말 그대로 극적인 하룻밤 심쿵하네요
남녀 배우가 온몸을 다한 열연!
많은 욕설에 다소 거부감은 있었지만 재치 있네요
다른 연극도 종종 보는데 이렇게 끝까지 웃었던 연극은 처음이예요 ^^
무대 음향과 세세한 것들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한 무대 연출을 보며
참 옛날에 비해 많이 발전하구 정말로 많이 신경을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자분의 땀과 노력과 실제를 연상케 하는 연기력에 자꾸 놀랬습니다.
남자 배우분을 보며, 와이프가 와~ 잘생겼다~ 감탄을 연발하구 그랬는데
저두 여자 배우분 얼굴보며, 와~ 진짜 예쁘다 ㅎㅎ 눈을 떼지 못했네용 ㅋㅋ
선남선녀를 보며 연기에 더 몰입 했습니다. ^^
여자분이 슬픈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하셔서 잠시 울컥하다가도
남자분이 깨알같은 웃음을 주는 바람에, 웃겨서 우는 건지 조금 슬퍼서 우는 건지 ㅋㅋㅋ 실감나는 연기에 아직도 여운이 남아요~
오래된 연인이나 친구분들이랑 보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스토리를 얘기하며 리뷰남기고 싶었는데... 아직 못보신분들을 위해 ㅎㅎㅎ 정말 재밌다는 건만 말씀드려용
실제로 보시고 꿀잼인 연극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어요.
회사, 집, 회사, 집 체바퀴 돌 듯 다니던 무미건조한 일상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와이프와 하나 더 소중한 추억을 가져갔어요!!!!
저는 연극보다는 뮤지컬을 선호했던 사람인데.... 극적인 하룻밤으로 인해 연극에게 반해버렸네요.
배우분들 정말 고생많으셨구~ 더 힘내셔서 관객들에게 계속 꿀웃음 선사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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