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떠나는 세계 음악여행 좋았습니다!

여러 해 동안 꾸준히 해 온 테마의 공연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짜임새있고 탄탄한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연주자 분들 다들 너무멋있으시고 중간 중간 출연해주신 댄서분들도 다 너무 멋졌어요.

정말 여행을 하며 함께 음악을 즐기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음악 외에 아일랜드 전통춤, 집시댄스까지~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가면을 쓴 연극배우의 몸짓을 보며
작은 무대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의 시간...짧지만 힐링으로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인도,프랑스 그리스 로 이어지는 이국적이고도 민속적인 음악색에 한껏 취해봤던 시간이었네요...
독특한 악기들의 연주와 두번째달을 함께 볼 수 있었던 1석 2조의 공연~

장정일 시인이 강정가는 길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다른 시인일 수도 있습니다. 글귀는 기억 안나지만 우리네는 모두 길 위에 있는 인생이라는, 온곳도 갈곳도 명확치 않은데 그저 바삐 길을 가고 있는 그런 인생이라는...
그런 길위의 인생에서 벗어나 한 마리 연어가 되고 새가 되어 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관객들도 모두 마음을 열고 따스한 마음을 갖게 되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기도...
개인적으로는 ''호지타카 란라''여신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요정의 춤을 보는 것 같았던 아이리쉬댄스, 발랄한 커플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던 스윙재즈도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도입부에 갠지스강의 아침이 떠올리는 하림님의 보컬곡의 강렬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즐겁고 행복한 시간에 감사드리고 또 다른 좋은 공연으로... 천변살롱이라거나.... 얼른 다시 뵙기를...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어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