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이나 내용은 괜찮았는데 5살 남자아이 초반에 악당 나오니까 무섭대요ㅠ 그래도 노래 나오고 하니까 춤추고 좋아했어요^^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정말 끝없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끝난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가 나오는 뮤지컬!! 무서운 악당들이 나올 때는 좀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래도 무적의 애니멀포스가 있으니 다시 든든한 기분이 들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그제이드가 짜짠~~ 등장하여 애니멀포스와 함께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은 너무나 신이나고 즐거웠답니다. ^^
그동안 봐온 어린이 뮤지컬 중에서 가장 뮤지컬다운 뮤지컬이었어요.
근데 악당들이 엄마인 제가 봐도 약간 무서워서 5세 아들이 계속 나가자고 난리였네요.
근데 배우들이 다 인형탈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혹시 립씽크를 한게 아닌지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본 건 처음이었는데,
대극장에서 노트르담 드 빠리를 한번 보고 음향시설도 너무 안좋고 퀴퀴한 냄새 나고,
그 후로 공연은 무조건 서울가서 본다, 이랬는데
어린이 공연이고, 앞줄이라 그런지 괜찮았어요.
사실 오래전에 예약해서 ''공룡메카드''인 줄 알고
아이에게도 공룡메카드 보러간다고 해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는데,
공연장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애니멀 포스 아니냐며 멘붕인 표정을 짓더라구요.
정말 미안하더라구요ㅠㅠ
아이가 나가버리려고 했어요, 자기 안본다고.
하지만 달래서 그냥 보자고 하니까 막상 또 재밌게 보긴하더라구요.
7세 아이인데, 파워레인저가 초등학생 용인줄 알았더니 생각과 달리 4~6세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당황했어요.
어른인 제 눈엔 좀 지루하고 사실 계속 졸았는데,
아이들 반응 좋은걸 봐서 재미있었나봐요. 애들이 재밌다고 하면 좋죠.
6세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아들이 파워레인저 광 팬인데 역시 아빠보단 파워레인저 였습니다.
특히 공연 도중 파워레인저 주제가를 애들이 떼창하는 순간은 압권이었습니다. ㅎㅎ
악당과 싸우는 파워레인저를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우리 아들~~
재미있는 율동을 함께하고, 공연 도중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무대에 내려와 손 잡아주는
배우들을 보며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뮤지컬을 통해 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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