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치히로 대박! 루트14도 대박!

트럼펫에 밴드 조합이 무척 좋았습니다.
곡들도 전체적으로 좋아서 너무 만족했네요 ㅎㅎ

다만, 공연 기획하실때 가능하시면 한국어 통역분 같이 있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작년 타테이시 트리오 공연때는 통역분이 계시더니,
이번에는 안계셔서 살짝 난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말씀하시려고 하는 부분은 좋은데..
그.. 흠흠.. 조...X이 없어.. 라고 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당황했네요.
그와중에 그 부분을 들은 관객분들 입에서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고요 ㅎㅎ

아직 다른 재즈 공연을 가본 적이 없지만 어제 정말 신 나서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이 차오를 정도로 감성적인 선율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10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밴드 멤버들 다들 무대매너가 너무 좋았습니다. 미숙한 발음의 한국어로 열심히 준비한 멘트로 단 한 단어의 일본어도 사용하지 않는 그들에게서 열정과 한국팬들에 대한 배려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주말 용산에서의 공연이라 교통지옥을 체험하느라 공연 시작 후 도착해서 멘트할 때 입장했기에 1회뿐으로 끝나는 공연이 심히 아쉽네요. 2회 공연이었다면 한 회 더 관람하고픈 욕구 100였습니다. 어제 흥이 넘쳐서 뛰면서 공연을 즐겼더니 허벅지가 기분 좋게 땡깁니다. >_

국내가수 해외가수 콘서트를 다녀만 보다
이번에 새로운 종류의 음악을 경험해볼려고 얘매했습니다.
약간의 기대를 했지만 큰기대는 아니였는데
처음 첫곡을 듣으니 마음에 와닿네요
너무 산뜻하면서 기분좋은 멜로디
때로는 슬픈감정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연주가 모두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트럼펫은 음악에 힘을 실고/기타는 분위기 담당하고/드럼은 조화롭게/베이스는 심장이 뛰게/키보드는 화모니를 위해서 모두 연주자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서 한국말 대본을 전 멤버가 준비해서 진행하는걸보고 감동했습니다.
어느 콘서트를 가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하는 공연은 저로써는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정말 연주 잘 들었고 나중에 싸인회까지 열었고 앨범에 싸인 받는동안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제가 외국어를 못해서 참 아쉬웠지요
다음에 또 한국에 온다면 꼭 다시 갑니다.
가을에 부는 바람과 같이 시원한 공연 다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