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안티고네라는 작품을 인상깊게 봤어서 새로운 작품이지만 익숙한 마음으로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새롭고 신선한 연출로 이루어 져서 좋았어요! 특히 무대 활용과 단순하지만 의미있는 소품들이 기억에 남네요.

음악이 좋고 계속 생각나요. 재밌습니다.

연출과 연기가 어우러져 다가온 안티고네 좋았습니다.

"안티고네" (원작:소포클레스 각색,연출:김은정 조명:강지혜 안무:금배섭 연주:박상민 출연:김양지, 한상훈, 김은희, 김상보, 정수영, 정은성, 권은혜, 박미영, 정회권, 김해중 주관:극단 여행자 극장: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별점:★★★☆☆) 작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오랜만에 보는 애정하는 극단 여행자의 2019년도 신작이다. 내용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생략하고,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디스토션이 걸린 기타 사운드도 극과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고,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해설자 같은 역할도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극의 핵심은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대립인데 이런 장면이 잘 살지 않았다. 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러스 역할도 뭔가 열심히 하는데 내용 전달은 좀 아쉽다. 그러나, 크레온 역의 한상훈 배우님이 잘 해 주셨는데 어디서 봤다고 생각 되는데 "12인의 성난 사람들" 에 출연 하셨구나... 극단 여행자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공연기간 짧아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