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가 너무 심해요
왜 여자의 이름은 없고 남자의 이름만이 있는 것일까.
아이에 집착하는 여자와 (아이였던) 남자가 어머니를 갈망하는 것. “어머니” 라는 이름과 “아이”의 존재.
이 두개의 의문으로 가득찼던 13일의 공연
극이 많이 정적이고 독백위주라 어렵긴했지만 왜 난민이 되었고 그들이 살기위해 어떤걸 겪는지 있는그대로 표현한 극이었습니다 특히 여성인물의 마지막선택이 참 참담할정도로
아이에 집착하는 여자. 모성에 결핍이 있는 남자. 두 남녀가 우연히..... 라고 말하기엔 여자가 생명을 잉태한 내용과 남자가 잉태 되어진 내용에 공통점이 있다. 동정녀의 수태라는 신화적인 요소를 넣었는데....이게 왜 필요 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필연적으로 만나 국경을 넘는다. 그 안에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가 이해 가기도 안가기도 하다... 연출은 훌륭하다.. 이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고 거기에 깔려있는 신화적인 요소와극의 서사가 이해하기 힘들긴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뛰어났다. 이해 안되는 내 머리채를 끌고 두 번이나 보게 했으니까..!
"구름 한 가운데" (작: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번역,연출:손원정 조명:김형연 음향,음악:임호영 출연:전박찬, 김은정, 임호영 제작:극단 코끼리만보 극장: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별점:★★☆☆☆) 전작 "애들러와 깁" 을 봤었던 극단 코끼리만보의 신작이다. 조금 낯선 이란 작가의 작품이다. 포그가 가득한 첫 장면의 시작은 좋았으나 내용이 아쉽다. 스토리 이해 못한건 나만 그런가? 독백 형식의 대사도 집중하기 힘들다. 그러나. 전박찬 배우님의 에너지와 집중력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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