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공포감 대박!!!!!
귀신이야기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듣기도 하고,
뒷내용이 빤히 보이는데도.. 정말 무서웠어요.

어제 학교괴담 보고왔슴당~~

맨 앞자리 앉아서 연극보다가 간떨어지는지 알았어요~

확실히 영화와 다르게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소통할 수 있어서 장점이 많아요~

공연 후 배우 분들과 사진을 안찍고 온게 아쉬웠고요~ 다음엔 꼭 찍고 오려고요~

잼있었습니당~ 또 보러 갈게요^^

그간 코미디 연극이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연극은 많이 봐왔는데, 공포연극은 괴담이 처음이었습니다.
연극무대에서 어떻게 관객들에게 공포를 줄 수 있으려나 (컴퓨터 그래픽같은 특수효과도 없이..)
반신반의하며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워낙 무서운 것을 잘 보는 성격이라 놀라지 않을 각오를 하고 들어섰지만, 공연 시작 전부터 음산한
분위기가 깔려 있어 살짝 긴장이 되었습니다.
극이 시작하면서는 중간중간 잊을만하면 크게 한 방씩 날리는 음향효과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극 중간 중간 배우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 것도 관객 이벤트로 좋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잠깐씩 불이 들어올 때 보이는 귀신머리와, 물 튀김과, 손전등효과까지...
바로 옆에서 손전등이 비춰질 땐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간은 과장스러운 체육교사의 연기가 의아하긴 했지만, 극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후회하지 않는 좋은 연극 공연, 다음 연극도 꼭 보러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