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이 필요없는 감동적이고 열정적인 무대였습니다..

괜히 오래 활동하는 배우가 아님을 인증한 연극 무대였습니다.
극이 끝나고 나서도 감정의 여운이 남아 추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속 오랫동안 연기해주세요!

배우분들 목소리, 표정, 말투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듯한 느낌..
진짜 앤디와 멜리사의 인생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불륜이 아니냐 라는 시각일 수 있겠지만
멜리사의 인생이 너무 고달프고 허했을거라는 생각에
끝나고 나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네요
앞자리에 앉아 무대를 올려다 봐야해서 힘들것 같았지만
오히려 배우분들 표정이 잘보여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은 작품 좋은 연기 잘 봤습니다.

재미있어요!!

박혁권 배우님이 연극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생각지도 않게 예매를 하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용도 어떤 것인지 모르고, 그냥 50년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이라고 정도..^^
박혁권 배우님과 하희라 배우님의 연기는 자타가 공인한 것 임에도..
역쉬~~ 최고라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하희라 배우님의 오열 연기는 주변으로부터 "최강 T"라고 불려지는
나도 눈물이 흐르게 했다.
더구나 시간의 흐름이 나의 연배와 비슷한 상황이라 그런지 더 공감이 되었고,
또 맬리사의 죽음 후 앤디가 맬리사의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내 사랑을 담아....."라는 대사는 우리 나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일게 한 것 같다.
사실 여배우는 유선 배우님 것을 보려 했으나 관람석이 좋지 않아서 하희라 배우님 것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그 우연이 하희라 배우님을 가까이서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나에게는 더욱 좋았던 연극이었다.
연극 시작 전 입구에서 동료이자 아내인 하희라 배우님을 응원하고 있는 최수종 배우님 또한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뭘하든 응원해주는 내편을(^^) 생각하게도 했다.
내 뜻과 상관없이 4년 간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잘 견딘 내게 주는 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