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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어웨이크닝>의 두 신예, 김유영/주원 작성일2009.10.19 조회수25376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주인공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은 한창 물이 오른 스타 배우들 보다 주인공 ’벤들라’를 꿰찬 무명의 신인 여배우에 주목했다. 경력이 전무하지만 도자기 같은 피부에 자그마한 체격,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만으로도 사춘기 소녀 벤들라..
가면을 벗다, 조성모 작성일2009.10.13 조회수14315 '얼굴 없는 가수'의 뮤직 비디오는 1990년대 가요판을 한 방에 뒤집어버릴 만큼 강렬했다. ‘투 헤븐(TO Heaven)’, ‘불멸의 사랑’, ‘가시나무’, ‘아시나요’로 이어지는 조성모표 발라드는 부드러운 음색과 가창력이 황금비로 배합된 히트상품 이었다. 소년의 여..
무대에 삶을 더하는 그녀, 김선경 작성일2009.10.06 조회수11048 배우들에게 모노드라마는 가장 두렵고도 갈망하는 것 중 하나이다. 모노드라마는 홀로 텅 빈 무대를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나 이외 또 다른 많은 인물들로 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가야 한다는, 해독하기 힘든 카드를 들고 여..
감성을 안고 돌아온 발라드 지존, 박효신 작성일2009.09.28 조회수14623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인가. 부드럽게 귓가를 감싸고 도는 발라드가 유난히 반갑다. 이런 때 박효신의 간질거리듯, 부드럽지만 울림 있는 발라드가 시의적절하게, 바람직하게 등장했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한층 가벼워진 보컬로 이별의 아픔을 ..
<남한산성> 1636년, 당신이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작성일2009.09.21 조회수14424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는 황급히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 조선의 왕이 청나라를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순간. ‘패배의 역사’ 누군가는 ‘치욕의 역사’로 1636년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다. 컴컴한 밤길로 들어선 그 날을 둘러싼 숨겨진 민초들의 이야..
클래식 낭만신사들 [ MIK 앙상블 ] 작성일2009.09.14 조회수13617 “수빈이 도착하는 날은 연습을 어떻게 할까?” “앵콜 곡으로는 슈만 내림악장으로? 아니면 브람스 퀸텟은 어떨까?” “브람스 보다는 드보르작이 어때? 람바디 람바디 람밤밤~.” 약속시간에 10분 늦을 것 같다며 미리 연락을 해 오고도 다들 제 시간에 자리한 이들이..
<지킬앤하이드> 명불허전, 브래드 리틀 작성일2009.09.08 조회수18230 세종문화회관 무대 뒷 편, 브래드 리틀 분장실에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탁자 위의 홍삼 드링크와 거울 앞에 붙여진 ‘작은 빵/Bread Little’이라고 적힌 메모 한 장이다. 메모는 팬들로부터 ‘작은 빵’이라고 불리는 걸 아는 그가 글씨를 어떻게 쓰는지 ..
<수아레 콘서트> 해피호스트, 김현철 작성일2009.08.31 조회수11629 기교가 없고 담백한 사람. 때론 심심한 느낌을 주지만 김현철의 물리지 않는 매력은 그의 음악에서 빛을 발하곤 한다. 1989년 ‘천재 뮤지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데뷔한 스무 살의 꽃 청년은 2009년 '데뷔 20주년'과 '불혹맞이'라는 높은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똑 ..
<올슉업> 엘비스와 만난 손호영, 윤공주 작성일2009.08.24 조회수22407 2년만의 뮤지컬, “반갑다, 채드”_손호영 “와, 이 작품 정말~ 재미있던데요.” 인터뷰 시간에 맞춰 나온 손호영이 만나자 마자 한 말이다. 물론 그가 연습에 한창인 <올슉업>을 말하는 것이지만 서로 반가운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나온 말이라 그가 말한 “이 ..
<노트르담 드 파리> 블루오션, 최성희 작성일2009.08.17 조회수22648 “어디 바다같은 사람 또 없어?” 2년 사이, 뮤지컬 캐스팅 담당자의 시선이 급격하게 뮤직뱅크와 인기가요로 고정됐다. ‘바다의 가창력과 바다의 무대 장악력’을 한 번에 갖춘 ‘뮤지컬 배우’를 찾기 위해서였다. 눈이 마르고 닳도록 채널을 돌려도 바다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