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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섹시한 군무가 백미 작성일2007.06.19 조회수12521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뮤지컬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살리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스토리에 역동적인 춤, 노래가 삼박자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춤은 이 ..
[대장금] 감탄할만한 무대, 재구성의 아쉬움 작성일2007.06.13 조회수12766 인기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대장금] 7월 10일부터는 22일까지 대구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대장금]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최근 영화나 만화 등을 뮤지컬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
[헤드윅 콘서트] ‘오리지널 헤드윅의 짜릿함’ 작성일2007.05.30 조회수13396 존 카메론 미첼이 진짜 한국에 왔다. 그리고 국내 헤드헤즈(헤드윅 마니아들의 모임)들이 꿈에 그리던 무대를 덥썩 선사했다. 이틀에 걸친 콘서트에서 그는 오리지널 헤드윅의 열정과 순수함, 섹시함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고 팬들은 존 카메론 미첼이 등장한 순간부터 ..
[환상동화] 어른을 위한 동화, 연인을 위한 러브스토리 작성일2007.05.28 조회수9717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도 이미 단단해져 버린 ‘어른’을 감동시키기란 쉽지 않다. 드라마 플롯이 단단하고 주제가 철학적이면서 속 깊으면 좀 더 효과적이겠지만, 용이하진 않다. 상상의 나라로 인도했던 동화도 이제 어른들에겐 유치하고 진부할 뿐이다. 그런데 어..
[킹 앤 아이] 고전의 향기가 그윽한 로맨스 작성일2007.05.21 조회수9608 브로드웨이 내한 뮤지컬 [킹 앤 아이]가 국립극장에서 그 화려한 면모를 공개했다. [킹 앤아이]는 시암 왕국의 왕과 영국 미망인 애나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 195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0년이 넘도록 사랑 받아온 뮤지컬이다. 게다가 1956년 ..
[이름을 찾습니다] 한 줄기 희망조차 잔인한…. 작성일2007.05.11 조회수8650 현실이 끔찍하고 힘들 때 가장 좋은 위로는, 희망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한 줄기 꿈만으로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연극 [이름을 찾습니다]는 이젠 절망마저 느끼지 못하는 두 여인이 잠시나마 그리는 슬픈 희망 이야기다. 그들은 현재 어둡고 ..
[필로우맨] 잔혹하고 슬픈 핏빛 동화 작성일2007.05.07 조회수13243 아이들에 가해진 연쇄 살인과 용의자로 지목한 한 소설가. 경찰서 취조실… 연극 [필로우맨]은 마치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아나가는 추리 스릴러처럼 시작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추리물이 아니다. 범인은 1막이 끝나가기도 전에 금방 밝혀지니까. 아니 그 ..
[필로우맨] 잔혹한 동화가 시작됐다 작성일2007.04.30 조회수12272 마틴 맥도너 원작, 박근형 연출, 최민식 최정우 이대연 윤제문 등이 출연하는 연극 [필로우맨]이 4월 30일 LG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치열하고 소름끼치는 스토리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괴기한 소설을 쓰는 작가 카투리안이 어린이 살해 혐의로 경찰서 취..
[다리퐁모단걸] “이게 사람 목소리를 뽑는 기계란 거야?” 작성일2007.04.26 조회수11057 [다리퐁모단걸]. 우선, 아리송한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자. 다리퐁이란 처음 우리나라에 전화기가 들어왔을 당시, 텔레폰 즉 전화기를 지칭한 말이다. 모단걸은 모던걸을 말한단다. 서구 문화을 받아들인 신여성 말이다. 전화와 신여성…[다리퐁모단걸] 처음 우리나라에 ..
[친정엄마] 모정 판타지,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작성일2007.04.18 조회수10950 엄마의 자식 사랑은 변치 않는 판타지인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엄마 앞에 ‘친정’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희생’과 맞물리며 더 애절하고 각별해진다. 연극 [친정엄마]는 이런 판타지적 모성과 희생, 애절한 내리사랑에 대해 내내 되뇌인다. 그것도 상당히 고전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