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을 맞이하여 어김없이 생각나게 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들이 하나, 둘 준비되고 있다.
1977년 <보물섬>을 시작으로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하는 MBC 어린이 뮤지컬은 매년 5월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MBC의 대표공연이다. 피터팬, 인어공주, 정글북 등의 세계명작부터 다양한 창작극을 통해 어린이들을 모험의 세계로 이끌었던 어린이 뮤지컬이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 <헤라클레스>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준비중이다.

고르곤 여신의 음모로부터 제우스 신을 구하기 위해 생명수를 찾아 떠나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우정, 모험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신화라는 미궁 속을 어린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상상과 환타지의 세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추어 뮤지컬로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한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뮤지컬단에서 10여년간 활동을 하면서 <가스펠>, <넌센스>,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을 만들었던 차태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94년 한국연극제 음악상, ’97 서울뮤지컬 대상 수상과 <내마음 갈 곳을 잃어>,<열애>,<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을 작곡한 작곡가 최종혁씨가 음악을, 창작극 <신라의달밤>,<우르왕> 등을 만든 고려대 문예창작과 홍창수 교수가 <헤라클레스>의 대본을 완성했다.

<헤라클레스>는 뮤지컬의 춤과노래, 그리스 신화의재미와 감동, 신비하고 역동적인 캐릭터와 무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전천후 에듀테인먼트 뮤지컬을 선 보인다. 100분간의 모험은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신화 속 무한대의 상상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공연은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2일간 총 24회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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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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