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소설 제작, 유준상·박건형의 힘
인터파크 1차 티켓 오픈 동시에 석권
11월2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개막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1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했다(사진=인터파크 순위 캡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유준상·박건형·전동석·박은태·한지상·최우혁 등…. 지난해 초연 후 화려한 귀환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일 공연홍보사 랑에 따르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지난 1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태양의 서커스 퀴담’, ‘로미오앤줄리엣’ ‘베르테르’ 등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랑 관계자는 “특히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아이돌 없이도 1차 오픈된 전 회차의 60% 이상, VIP석의 경우 88%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스타 캐스팅 중심의 티켓 파워를 보여주는 뮤지컬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객 성원에 힘입어 전석 2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 스페셜 오프닝 데이(Special Opening Day) 공연을 11월 26일 오후 8시 진행한 결과,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랑 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11월 27~29일까지 프리뷰 공연 20%의 할인과 12월 1일부터 20일 공연에 한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조기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충무아트홀이 첫 제작한 뮤지컬로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동시수상을 비롯해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26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다시 의기 투합했다.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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