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 시즌레퍼토리 무용수 오디션
"무대 활짝 열고, 수준 끌어 올릴 것"
4~6월 국내 초연작 무대 설 인재선발

(사진=국립오페라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2015~16 시즌레퍼토리 오페라 무대에 함께 할 무용수를 찾는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예술단체연습동 오페라스튜디오에서 무용수 오디션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공연할 국내 초연작 ‘루살카’, ‘오를란도 핀토 파쵸’와 ‘국립오페라갈라’ 등에 오를 총 56명의 무용수를 선발한다. 김학민 예술감독은 취임 당시 ‘모두에게 열려있는 무대, 국민 모두를 위한 국립오페라단’을 표방하며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실시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오페라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무용수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김 예술감독은 “투명하고 공정한 오디션 제도에 무용수 오디션도 도입해 오페라 무대의 무용 수준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겠다”며 “오디션을 통해 출연자들을 미리 선발, 확보함으로써 작품 제작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집 분야는 발레와 현대무용이다. 참가자격은 20세 이상, 35세 미만의 남녀 무용수다. 참가를 원할 경우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www.nationalopera.org)에서 응시원서를 다운 받아 16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knoaudition@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들은 △기본 발레 클래스 1차 Barre work △2차 Center work △3차 2분 길이의 semi classic variation 리허설 후 개별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선발된 무용수들은 매 공연 리허설 전 안무가 김용걸이 진행하는 기본 발레클래스를 제공받는다. 김용걸 안무가는 국립오페라단이 4월 공연할 국내초연 ‘루살카’와 6월 공연하는 ‘국립오페라갈라’ 안무를 맡을 예정이다. 선발된 무용수들은 2016년 국립오페라단 하반기 공연에 오디션 없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는다. 02-58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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