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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근영, 박정민 <로미오와 줄리엣> 미공개 컷 공개

작성일2016.10.25 조회수32164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곳곳에서 리메이크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세기가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근영, 박정민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오는 12월 9일 무대에 오른다. 6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문근영과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박정민을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프로필 컷 공개를 통해 한번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의상에서 풍기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상쇄시키는 강렬한 문신과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두 배우의 표정연기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될성부른 공연은 포스터부터 남다른 법. 범상치 않은 연극의 탄생을 예고했던 지난 프로필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B컷들을 플레이디비가 단독공개한다.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 주택을 개조해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된 이 스튜디오에 헤어 손질을 마친 배우 박정민이 먼저 들어섰다. 곧 이어 들어선 문근영. 반가운 인사도 잠시, 두 배우는 빠르게 의상을 갈아입고 문신 작업을 시작했다.

▲ 전문 타투이스트의 세심한 손길. 물론 영구 문신은 아니다. 1~2주면 지워지는 헤나다.

▲ 박정민의 손가락에는 PAIN(고통)과 GAIN(소득)이 새겨져 있다.

▲ 박정민 미공개 컷 no.1

줄리엣의 이름이 새겨진 손과, 날개 문양이 큼직하게 그려진 목덜미. 날개 문양 안쪽에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가 작은 글씨로 적혀 있다. 날카로운 콧날과 턱선이 섹시한 로미오의 탄생을 알린다.

▲ 문근영의 손에는 ‘로미오’가 새겨져 있다. 다른 쪽 팔에는 박정민의 목에 있는 문신처럼 희곡 대사가 적혀 있다.

▲ 문근영 미공개 컷 no.1

침대에 앉아 생각에 잠긴 ‘줄리엣’ 문근영. 반지가 있어야 할 위치에 십자가, 초승달 등 갖가지 기호의 문신이 그려져 있다. 문근영이 하면 문신조차 청순해진다.

▲ 커플 미공개 컷 no.1 배경은 동네가 훤히 내다보이는 발코니지만 포그머신을 풀가동한 덕에 신비로운 세트로 둔갑했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는 로미오 가문과 줄리엣 가문의 차이가 돋보이는 의상컨셉이 반영됐다. 맨 윗단추까지 채운 단정한 드레스셔츠, 어깨선이 똑 떨어지는 코듀로이 재킷, 남성성을 강조하는 부츠를 착용한 로미오가 보여주듯이 몬태규 가는 직선적이고 단정한 의상 컨셉이다. 반면에 캐플릿 가는 화려하고 우아한 컨셉이다. 부드러운 옷 선과 레이스,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문근영의 의상이 캐플릿가의 의상 컨셉을 잘 대변한다. (프로필 컨셉은 공연의상컨셉과 다르다)

이 날 촬영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의상은 문근영의 치마다. 의상 디자이너가 어렵게 공수해 온 이 드레스는 구한말 때 만들어진, 그러니까 100년도 넘은 옷이다. 안감이 삭아 있을 정도로 낡은 옷이지만 문근영이 입자 자로 재 맞춘 듯 딱 맞아 모든 스태프들이 놀라워했다는 후문.

촬영장에서 문근영, 박정민 두 배우는 1987년생 동갑내기답게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소개해 준 덕분에 안면을 튼 두 사람은 87년생 배우모임에서 친목을 다져왔다.

▲ 매너다리로 젠틀함을 과시하는 박정민. 장난스런 둘의 표정에서 친근함이 묻어난다. (사실 박정민이 빠른년생이라 학창시절에 둘이 만났다면 박정민이 오빠 행세를 했을지도 모른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사진작가와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배우는 촬영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 “우리 제법 잘 어울리죠? 근데 키스신은 좀 떨리네요”

▲ “아 쑥스러운데 어떡하지.”

▲ “그래, 심호흡을 하고. 프로답게 아자아자! “

평소 조곤조곤한 성격인 두 사람은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살짝 수줍어하기도.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연기에 몰입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 커플 미공개 컷 no.2

로미오와 줄리엣이 지금 살아있다면 이런 모습으로 키스하지 않았을까? 섹슈얼함과 신비로움이 뒤섞인 매력적인 컷이 탄생했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11월 3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문근영, 박정민 못지 않은 놀라운 캐스팅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올 연말 공연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제공 : 샘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 기대평 이벤트 당첨자 발표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애정을 담아 기대평을 남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공연인 12월 9일 티켓을 받으실 두 분(1인 2매)은 다음과 같습니다.

dingg** 님 (2016.10.27 댓글)
tnwjd79** 님 (2016.11.02 댓글)

위 두 분께는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회원정보로 입력했던 연락처가 변경되었을 경우 kmdae@interpark.com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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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전체댓글 수 138개

justice*** 님 2016.10.29 박정민 배우님과 문근영 배우님의 로미오와 줄리엣!!! 너무 기대되네요ㅜㅜ 박정민 배우님 너무 팬인데 꼭 연극 보고싶어요ㅎㅎ 동갑내기 배우들의 캐미도 정말 기대되네요ㅎㅎㅎ 꼭 이벤트 당첨되어서 연극 보고싶어요!!
82wh*** 님 2016.10.29 옛것과 현실이 공존하는 사진같아요.. 마치 올리비아 핫세가 온듯한 문근영배우의 모습과 두 배우님에게 타투가 더해지니 뭔가 몽환적인 느낌+ 뇌쇄적이네요 ㅎㅎ 좋은 공연 부탁드려요 ^^
ysl*** 님 2016.10.29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로맨스 고전이 어떻게 새로울수 있을까 했는데. 두분의 캐스팅으로 모든 것을 극복 하네요. 모두가 알고있는 스토리마저 새롭게 느껴지는... 동주에서 별처럼 빛났던 정민 배우와 오랜시간동안 빛나온 근영 배우님의 호흡이 벌써 기대됩니다. 마치 12월의 축복처럼 느껴지네요. 알고 있던 스토리보다 더치명적이고,
e810*** 님 2016.10.29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대합니다.
porori0*** 님 2016.10.28 동갑내기 커플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니. 캐스팅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너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섹시하고, 당당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해줄 것같아서 12월9일이 기다려집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는 자타가 인정하니 말할것도 없고,연기 호흡 역시 최고 일것 같습니다. 다치지말고 아프지 말고 준비 잘해서 멋진 무대 만
eldhs*** 님 2016.10.28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으로 꼭한번 보고싶은 작품입니다. 떠오르는 로미오와줄리엣의 모습과는 다른 타두한 신선한 모습이 너무 마음에들고 더욱 궁금해져요. 꼭 보러 가겠습니다! ㅎㅎ 배우분들 케미도 너무 잘맞으시고 기대되요 주위사람들한테도 보러가자고 홍보할게요 로미오와줄리엣 화이팅하세용! 응원합니다.
tkawk*** 님 2016.10.28 우리 박배우님 타투한 모습 보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의상도 마음에 들고 특히나 타투 문구가 더마음에 듭니다. 페인 게인. 그리고 목뒤의 날개 문신. 꼭 우리 배우님 영접하고 싶네요. 배우님 화이팅!
tkawk*** 님 2016.10.28 얼마나 우리 박배우님께서 절절하고 가슴아프고 절절한 연기를 문배우님과 하실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미공개컷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저장해서 매일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꼭 연극도 1회 라도 보고싶네요.
tkawk*** 님 2016.10.28 무려 기차타고 4시간 거리에 있지만 우리 박배우님 보러 반드시 두번이상은 가야지라는 마음 먹고 있습니다. 배우님들도 사랑하지만, 제가 가장 셰익스피어 작품중에 좋아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라니...
tkawk*** 님 2016.10.28 우리 박배우님 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안투라지 종방연때 기사뜨는거 보고 왠지 타투하실 분이 아니신데... 하면서 있었는데 역시나 로줄 이였네요. 개인적으로 87라인인데다가 두분의 연기는 뭐 모두들 알고 있으니까 정말 매 공연 매진 될것 같은 불안한 느낌...
su81*** 님 2016.10.28 오..두배우분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기대중이었는데, 미공개컷에서 벌써 그 떨림과 애뜻함임 느껴지네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 너무 기대됩니다. 무대위 로미오와 줄리엣 궁금하고 보고싶습니다.예전 문근영배우님의 클로저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어떤 줄리엣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집니다.
mi1*** 님 2016.10.28 미공개컷과 현장사진부터 남다른 포스와 분위기가 납니다. 머리부터 메이크업, 의상, 그리고 헤나까지 강렬하고 화려합니다. 익숙히 알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를 것 같네요~ 문근영-박정민 배우가 어떻게 운명을 받아들이고, 표현해내는지 기대됩니다.
ver*** 님 2016.10.28 로미오와 줄리엣은 책, 영화로만 접했습니다. 원래 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이번 기회에 연극으로 보고 싶습니다. 문근영 배우님은 아름다운 줄리엣이고, 박정민 배우님은 자신은 로미오가 아닌 노민호라고 말하셨지만... 미공개컷을 보니 정열적인 로미오가 딱 보입니다! 두 동갑내기 배우들의 케미도 궁금하고, 어떤 모습일지 정
dming0*** 님 2016.10.28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로미엣과 줄리엣이라는 작품이 문근영 배우, 박정민 배우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르게 섹슈얼한 느낌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는 느낌이 어떨지, 또 두 배우분들이 소화하는 로미오, 줄리엣은 어떤 캐릭터일지 굉장히 궁금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네요.&n
ybc1*** 님 2016.10.28 인연이 있는 공간에서, 사연이 있는 배우의 이야기를 하는 건 개인적으로 기쁜 일입니다. 플레이디비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때 초대해 주셔서 인터뷰 기사를 실어주시어 저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고, 문근영 배우님은 대학로 연극을 즐기기 시작할 무렵 같은 연극을, 근거리에서 함께 보게 되면서 괜스레 친근함
syjh*** 님 2016.10.28 너무 기대되네요. 문근영배우님 클로져도 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어제 발레 로미오와줄리엣을 보고와서 그런지 더 기대됩니다. 엄청 몰입할수있을것같아요. 촬영사진/미공개 사진도 참 멋지네요~ 일교차 심한날씨에 배우님들 스텝분들 관객분들 모두 건강하게 즐겼으면좋겠어요^0^
dltlsdu*** 님 2016.10.28 아ㅠㅠ박정민 배우님 데뷔하실 때부터 팬이었어요..! 여태까지 시간이 안돼서 그동안 하셨던 연극들 못 보러간게 진짜 한이었는데 이번에는 꼭 보러가고 싶어요 흑흑 두 분 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고, 연기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서 티켓팅이 정말 치열할 거 같은데 그때가 딱 전공 강의중이어서 못할 거 같아서 너
*** 님 2016.10.28 특히 박정민 배우님은 지금껏 맡으신 역할마다 진짜 그 역할인 것 같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박배우님이 연기하시는 로미오! 무척 기대되요. 8월에 소식을 듣고 보고 싶은 연극이 있어도 박배우님이 출연하시는 이 연극을 저의 첫 연극으로 보고 싶어 참고 또 참았는데 곧 보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네요
*** 님 2016.10.28 박정민 배우님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8월에 씨네타운에서 들었는데 벌써 10월 말이 되어 포스터도 나오고 곧 예매도 풀리네요. 8월부터 기대했던 작품인데 포스터와 문근영 배우님을 비롯한 다른 캐스팅진을 보니 더욱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 워낙 여
vigo*** 님 2016.10.28 줄리엣 역 = 문근영 배우도 매력적 이지만 로미오 역 = 박정민 배우! 편애 모드로 다채로운 매력 발산 더 기대 됩니다^^ 설렘 ( 소녀 감성 ) 지수 업 되네요*^^* 대박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