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참가자
댄버스 (30대 중반 회사원)                             이츠학 (30대 회사원)
관극 시작 : 1998년 <사랑은 비를 타고>             관극 시작 : 2007년 <헤드윅>

루시 (20대 후반 회사원)                                 안나 (20대 중반 회사원)
관극 시작 : 2009년  <빌리 엘리어트>                관극 시작 : 2010년 <몬테 크리스토>

미나 (20대 중반 회사원)                                 벨마 (20대 중반 대학 휴학생)
관극 시작 : 2014년 초 배우 팬으로 시작            관극 시작 : 2014년 초 친구 소개로 시작

(* 여 / 평균 관람횟수 월 15~25회 / 가명(뮤지컬 여주인공의 이름) 사용)

- 공연마니아는 배우 팬이다?
댄버스 : 공연덕도, 배우덕도 있고 한 작품에 꽂힌 사람도 있지만 ‘마니아’자를 붙이려면 공연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공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진과 애정배우가 있긴 하다. 보통 배우 팬으로 시작을 많이 하지만 점점 다른 배우, 작품들로 확장되다 어느 순간엔 연출, 작가, 음악감독들을 따라 공연을 보게 된다.

- 한 작품을 여러 번 보는 이유는?
안나 : 배우의 컨디션, 노선, 배우들 간의 합에 따라 매번 공연이 다르다는 게 매력이다. 볼 때마다 다른 부분이 보인다.

이츠학 : 내가 안 간 날 ‘레전’(레전드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잘 된 공연)이 나올까봐. (웃음) 정말 피곤해서 오늘만 가지 말아야지, 하는 날 꼭 레전이 나오더라. 특이하게 실수가 나온 날도 못 보면 억울하다. 실수에 따른 배우들의 애드립도 다 다른데 그걸 보는 묘미도 있다. 라이브가 공연의 묘미다.

댄버스 : 막공, 첫공을 같이 봤을 땐 뭔가 중요한 걸 같이 한다는, 일종의 연대의식도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초연을 능가하는 재연을 못 봐서 엉망진창이라는 소문이 나도 꼭 초연을 챙겨본다. 초연 부심('자부심'의 줄임말)이랄까?(웃음) 나중에 그 작품이 더 엉망이 될 수도, 아예 안 올라올 수도 있으니까.

- 공연마니아가 되기 전 후의 삶의 변화
이츠학 : 일반 친구들과 할 대화가 많지 않다. 우리에겐 관극이 일상인데 그들에겐 이게 일상이 아니니까.

댄버스 : 환경 탓도 있다. 또래 중에 미혼에 아이가 없고 직장 다니는 여자는 많지 않다. 하는 이야기가 한정적인데 같이 공연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과는 계속 이야기가 공유되고 그들은 내 취미생활을 터치하지도 않으니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된다. 또 더 열심히 회사를 다니게 된다. (웃음)

안나 : 적어도 1달 전에 예매를 해두니 친구가 만나자고 해도 안 될 때가 많다. 또 친구들과 회사, 결혼, 가정 이야기로만 대화가 한정적인데 그런 대화들이 내게 행복감이나 충족감을 주지 않으니, 내게 더 큰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공연을 좀 더 보게 된다. 금전적인 것 빼고 모든 것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변했다.

- 관극에 돈을 펑펑 쓴다?
이츠학 : 남자들은 술 마시고 여자들도 친구 만나고 쇼핑하고 그러면서 쓰는 돈을 나는 내 행복에 투자하는 거다.

댄버스 : 어차피 공연 안 봐도 그 돈은 어딘가에 쓴다. 공연을 싸게 보는 방법도 많고 좋은 자리 욕심 안내면 얼마든 저렴하게 볼 수 있다. 남에게 돈을 꾸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체크만 잘하면 이보다 더 건전한 취미가 어디 있나.

미나 : 공연마니아 전과 후에 생활비 지출액에 차이는 없다. 대신 친구들 만나 놀고 미용실 가고, 하는 비용이 줄었다.

- 서포터즈 경쟁
안나 : 샌드위치나 음료수를 개인적으로 공연 연습실에 갖다 준 적이 있다. 제작사에 연락해서 약속을 잡거나 배우와 이야기해서 몇 시에 넣겠다고 알려준다. 배우가 즐거워하면 그걸로 위안이 된다. 내가 이만큼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하라는 뜻이다.

댄버스 : 연예인, 아이돌들이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그쪽 문화가 넘어온 것 같다. 과거엔 공연 카페 사람들끼리 돈 모아 우리끼리 뒷풀이 할 때 배우에게 ‘한 잔 하러 오시라’는 정도였다. 그땐 도시락도 팬들끼리 만나서 직접 만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순간 과시의 수단이 된 부분도 있다. 배우들끼리도 의식하고 있다. 팬덤이 큰 배우 팬들은 서로 조정해서 음식 종류나 날짜가 겹치지 않게 한다.

- 퇴근길은 배우의 의무?
이츠학 : 딱히 뭘 바라고 가는 건 아니고 “오늘 공연 봤는데 너무 좋았다.” 그 말 해주고 싶은 거다. 그런데 요즘엔 내가 봐도 심하다 싶은 게 있다. 아이돌팬들이 점차 다른 배우들 팬이 되면서 아이돌에게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하는 거다. 또 어떤 사람은 공연 평론가처럼 “오늘 넌 이렇게 했는데 다음엔 저렇게 했으면 좋겠어, 너는 누구보다 못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봤다.

벨마 : 배우 볼을 꼬집은 팬도 있었다고 들었다. 어찌보면 배우들에게 퇴근길은 직장인들의 ‘야근’과도 같은 건데, 그걸 강요할 수는 없는 거다. 퇴근길 인사를 못 했을 때 죄송하다며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것을 볼 때는 배우들이 좀 안쓰럽기도 하다.

- 호갱과 진상 사이
이츠학 : 백화점에도 VVIP 고객이 있듯, 공연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자신이 제작사에게 그런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제작사도 관객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피드백이 빠른 곳은 다음 날 공연을 보러가면 바로 수정이 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 걸 보면 관객들이 뭔가 제작에 참여한 느낌, 이 공연이 잘 되는데 일조하는 느낌이 들고 그러면서 공연에 대한 애정이 높아진다.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고, 반대로 나쁜 경우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

댄버스 : 하지만 이 정도의 시간과 돈을 쓰는, 어찌보면 우리도 고객 아닌가. 어떤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데 그걸 너무 안 듣는 것도 문제가 좀 있다고 본다. 또 너무 잘 받아들여서 공연이 오늘 내일이 달라지는 것도 문제고.

벨마 : 너무 관객들 말을 잘 듣고 피드백이 빠른 제작사는 좀 바보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에 관해선 관객들의 말을 안 듣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잘못된 부분, 가령 할인 공지가 제대로 안 되어서 현장에서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 등은 좋지 않다. 그 공연이 좋으니까 보긴 하지만 세 번 볼 거 두 번만 보게 된다.

이츠학 : 우릴 ‘호갱’('호구+고객'의 줄임말)이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뭔가 정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진상짓한다고 하기도 한다.

루시 : 예전에 잠시 공연 기획사에서 일했었는데, 기획사 SNS로 무지막지한 욕을 보내는 관객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심 어린 조언들이 완전히 묻혀버리는 경우가 있다.

- 대외적으론 ‘일반인 코스프레’?
미나 : 책을 좋아하면 독서가, 음악을 좋아하면 음악 마니아다. 그런데 공연이나 아이돌을 좋아하면 ‘덕후’라고 부르면서 사회 시선 자체가 부정적이다.

댄버스 : 솔직히 같은 공연 여러 번 보러가면 VIP 카드를 꺼내는데 거기에 도장을 찍으면서도 ‘내가 왜 부끄러워하면서 숨겨야 하지?’하는 생각도 든다.

이츠학 : 뭐든 하나만 파면 오타쿠라고 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거, 그게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뮤지컬을 보러 가는 사람은 문화인인데 여러 번 보러 가는 사람은 덕후다. 그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벨마 : 뭐든 적당히 좋아해야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댄버스 : 가끔씩 ‘공연 한 편을 50번 씩 보는 누구누구 씨, 돈 있고,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는 여성’ 이런 식으로 타겟을 정해서, 결론을 다 내놓고 나오는 기사도 굉장히 기분 나쁘다.

- 마니아를 노린 공연들
이츠학 : 사실 애인이 없고 공연 혼자 보러 가는데 누가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겠나. (일동웃음)

댄버스 : 로맨틱 코미디는 공연 끝나고 커플 이벤트도 많이 한다. 내 돈 주고 보러 가서 왜 저런 걸 보나 싶다. (웃음) 하지만 여자들 코드의 작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취향이 다르니까.

이츠학 : 완성도 없이 무작정 남자배우들만 나오는 작품은 오히려 공연마니아들은 안 본다.

미나 : 그렇게 작정하고 연출한 작품은 딱 티가 난다. 굳이 왜 여기서 키스신이 나오지? 그런 건 다들 욕한다. 그런데 그걸 좋아하는 일부만 가지고 공연마니아들은 이런걸 좋아한다고 지레짐작하고 분위기를 몰아가는게 있고 그럴 때 이용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일코('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 공연마니아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것)를 하는 거다.

- 우릴 피곤하게 하는 일들
이츠학 : 공연보러 다닌다고 하면 주변에서 작품 추천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각자 취향이 다르고 그들이 원하는 건 데이트 코스의 하나인데 <쓰릴 미>를 추천할 수 없지 않나. 또 우리는 열심히 내 돈 주고 티켓팅해서 보는 건데 꼭 초대권 없냐고 하거나 좋은 자리를 싸게 구해달라고 한다.

미나 : 티켓을 구해주면 뒤늦게 시간이 안 되서 못 보겠다고 하거나 입금 안 해놓고 그냥 안 간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공연표가 영화표인 줄 안다. 취소 안 되는 것도 이해 못한다.

루시 : 또 공연 잘 안보던 사람들과 같이 볼 땐 관크('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 공연을 방해하는 몰상식한 행동)할까봐 겁난다. 친한 친구들한테는 이왕이면 어떤 캐스트로 보면 좋은지, 할인 같은 걸 알려준다.

댄버스 : 그래서 난 아예 데이트할거면 어디 가서 밥 먹고 차 마실 건지, 금액에 맞게 공연 좌석까지 맞춰준다. 잘 모르면 삐끼한테 끌려가서 이상한 공연을 이상한 자리에서 보는 애들도 있는데, 그래도 좋은 자리에서 잘 봤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 속이 터진다.

- 색칠공부 제대로 해라
미나 : 예전 같으면 절대 VIP가 아닌 자리도 지금은 VIP로 판다. 심지어 예술의전당 1, 2층 앞자리까지 다 VIP가 되었다. 12만원짜리 좌석이 예전보다 열 배로 늘었다.

벨마 : 사실 1층 1열은 VIP석이 아니다. (배우) 다리 잘리고 목 나가는데 그것도 앞이라고 VIP석으로 판다.

이츠학 : 우리끼리 이야기할 땐 색칠공부 제대로 못한다고 하는데, 진짜 ‘시방석’('시야 방해석'의 줄임말)인데 VIP로 깔아놨다. 그래도 볼 사람은 본다, 이거다.

- 기획사가 갑질한다?
댄버스 : 될만한 공연, 인기 배우가 나오는 공연은 할인도 없다. 그 배우에게 얼마의 개런티를 줬으니 너네(관객)들도 그만큼 더 돈을 내고 보러 오라는 거다. 그건 기획사의 결정인데, 우리는 애초에 선택권을 박탈당한 셈이다.

미나 : 어떤 공연은 개막하기도 전에 막공 티켓까지 다 나가버린다.

이츠학 : 배우들마다 공연 회차가 다르고 심지어 1, 2회 공연하겠다고 캐스팅에 이름 올려놓은 아이돌도 많다. 그런데 그 회차는 더 표가 잘 나간다. 당연한 거다, 소수니까. 그런 거 보면 정말 돈 벌려고, 홍보하려고 작정하고 캐스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주연배우들한테 쏟아 부은 돈을 티켓 값으로 다 받으려고 한다.

댄버스 : 주연은 여러 명인데 앙상블은 원캐스트니 그들만 죽어나가는 거다. 어떤 공연의 앙상블이 돈을 못 받았더라, 하는 이야기도 다 도는데, 관객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편하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공연 좋아하는 빠순이들 갑질하는 게 된다. 배우 입장에서도 연습이 충분하지 않으니 대사를 조금 틀리게 되면 관객들한테 욕 먹고. 어찌보면 배우 욕심일 수도 있지만 기획사에서도 분명히 무리를 하는 거다. 그래서 공연 보는 사람들 중에 질려서 나가는 사람도 있고, 못 잊어서 다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 관극의 문은 더 좁아졌다
벨마 : 어떤 작품인지도 모르는데 티켓 오픈을 너무 일찍 해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뭘 믿고 티켓을 잡아야 하는지, 심지어 배우 프로필 사진도 없이 배우가 누구인가만 공지되고 티켓이 오픈 된다.

안나 : 그래 놓고 우리보고 ‘배우만 보고 공연 본다’고 할 땐 매우 불쾌하다.

미나 : 일반 관객들이 진입하기에 허들이 높다. 나 역시 공연을 보기 시작했을 때 앞자리에서 보고 싶었는데 이미 자리는 다 나간 상태다. 일반인들은 당장 이번 주 공연 보고 싶어서 예매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앉을 자리는 이미 없다.

벨마 : 마니아들이야 어느 공연이 언제 한다, 누가 나온다, 등의 정보를 다 알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배우가 누군지, 어떤 공연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몇 달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티켓을 잡고, 새벽 두 시에 취소표를 기다리고 있겠나. 점점 더 공연을 보는 사람들만 보게 되는 거다.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떠나서, 좋아하는 배우를 위해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서포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준비하여 마음을 전했다면, 이제는 개인에서 그룹 혹은 팬 카페로 그 규모가 제법 커지고 그 방법도 다양해졌다.

서포트는 연습기간, 첫 번째 공연과 마지막 공연, 배우 생일 등 특정 기념일에 이뤄지며 좋아하는 배우는 물론 같이 작업하는 동료 배우와 스텝들을 위한 도시락과 간식을 주로 준비하게 된다. 대략 비용은 50~100만원 선. 서포트 진행 한 달 전 카페에 공지하여, 서포트할 시기와 품목을 정하게 되며, 정해진 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모금을 받아 충당한다.

인기 배우의 팬 카페에서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공연 마니아는 “서포트 진행 시 30~40명 정도가 참여하며, 개인적으로 서포트를 준비하는 팬들도 있다. 좋아하는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서포트를 진행하는 것이지, 서포트를 하기 위해서만 팬 카페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역시 팬 카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30대 공연 마니아는 “팬들의 작은 정성이 배우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서포트를 하고 있다. 서포트의 유무에 상관없이 배우는 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도시락 서포트 업체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팬들이 서포트 주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와서 서포트를 도와주거나 혹은 추가로 준비한 선물 등을 전달하면서,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인 배우를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드라마나 영화 배우들에 대한 서포트를 진행했었다면, 최근 뮤지컬 배우에 대한 서포트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이 모임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지켜보며, 팬들에게 취미활동 그 이상의 행복을 선사해주는 것이 배우이며, 그 배우의 웃음과 행복이 팬들에게는 가슴 벅찬 기쁨을 선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장을 찾아가거나, 이 같은 서포트 활동을 넘어 배우와 팬이 한 마음이 되어 그들의 재능과 노력을 더 좋은 곳에 쓰기도 한다. 이석준 배우 팬 카페에서는 일 년에 한 두 번 봉사활동을 갖는다. 최근 팬 카페에서는 이석준 배우의 생일에 맞춰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연말에는 일 년 동안 저금한 저금통을 모아 기부하고,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도 함께한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서포트 문화를 통해, 스타는 새로운 힘을 얻으며, 그 힘을 다시 무대에서 발산하고, 팬들은 무대에서 빛나는 나만의 스타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긍정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본다.

글: 매거진 플레이디비 편집부
디자인: 이혜경(lh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