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퀴담> 전 세계 마지막 빅탑 투어
올해 공연: 2015년 9월 10일~2015년 11월 1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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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퀴담>은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들며 그곳에서 그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는 내용이다. 공연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인간의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저먼 휠(German Wheel), 에어리얼 실크(Aerial Silk), 핸드 밸런싱(Hand balancing), 뱅퀸(Banquine) 등 다양한 서커스 액트(Circus Acts)로 구성되어 있다.

포인트: <퀴담>은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가장 예술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어린 소녀 조가 '퀴담'의 세계에 들어가 만나는 캐릭터들은 친구처럼 그녀를 '퀴담' 곳곳으로 인도하고 그 안에서 상상의 세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다. 6명의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아티스트의 환상적인 움직임에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온다. 2007년 태양의서커스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고,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퀴담>의 빅탑 투어는 막을 내리게 된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가을에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올해 공연: 2015년 9월 12일~2015년 10월 1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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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국의 대문호 월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원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서로 첫눈에 반해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다 세상을 떠난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뤘다.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의 두 원수 집안 몬테규 가와 캐플렛 가. 캐플렛 가의 무도회가 열린 어느 날, 로미오는 무도회에 몰래 참석하고 그곳에서 줄리엣과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두 연인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신부를 찾아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이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들이 이어진다 .

포인트: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내한하는 이번 <로미오 앤 줄리엣>은 티볼트와 머큐시오의 솔로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듀엣곡 등 새로운 곡이 추가됐고, 로미오와 벤볼리오, 머큐시오의 우정을 보여주는 곡인 ‘A la vie, a la mort’의 순서가 앞으로 오면서 극 초반 주요 인물들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참여하며 여기에 2009년 벤볼리오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씨릴 니꼴라이(Cyril Niccolai)가 올해는 로미오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믿고 보는 명불허전 송스루 뮤지컬
올해 공연: 2015년 10월 15일 ~ 2015년 11월 15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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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프랑스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가 의기투합하여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신부 프롤로는 꼽추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콰지모도를 거둬 종지기로 키운다. 프롤로는 거리에서 춤을 추는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고 콰지모도를 시켜 그녀를 납치하게 한다. 지나가던 근위대장 페뷔스가 그에게서 에스메랄다를 구해준다. 약혼자가 있지만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된 페뷔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에스메랄다에 대한 프롤로·콰지모도·페뷔스의 엇갈린 감정은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포인트: 이번 내한공연에는 한국 관객들에게 영상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1998년 프랑스 초연멤버 클로팽 역의 루크 메빌를 실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콰지모도 역을 천 회 이상 소화해 낸 맷 로랑 역시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사 없이 음악으로만 진행되는 송스루 뮤지컬로, 귀에 감기는 넘버는 프랑스 원어로 들을 때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길이 20m, 높이 10m)와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무대 장치와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된 자유롭고 독창적인 안무 등 볼거리도 화려하다.


뮤지컬 <원스> 원어로 듣는 Falling Slowly, 영화의 감동을 넘어 뮤지컬로···
올해 공연: 2015년 9월 22일~2015년 11월 1일 잠실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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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뮤지컬<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청소기 수리공인 거리 음악가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그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다.

포인트: <원스>는 지난해 윤도현, 전미도 등이 출연해 라이선스 공연으로 먼저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영화 <원스>의 주제곡이자,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받았던 ‘Falling Slowly’를 원어로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연기 심지어 안무까지 소화하며 즉흥 형식의 독특한 무대인 프리쇼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더블린의 한 술집으로 꾸며진 무대에 배우들은 기타와 아코디언, 만돌린과 첼로 등으로 즉흥 연주를 시작한다. 매일 매일의 선곡은 달라진다. 관객들은 공연 전이나 인터미션에 무대 위로 올라가 바에서 음료도 마시고 배우들이 선보이는 즉흥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