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로 선보일 예정인 창작뮤지컬 <셜록홈즈>의 첫 무대가 올해 한국뮤지컬대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4일 올림픽홀에서 가수이자 현재 <맘마미아!>에 출연하고 있는 이현우와 SBS아나운서 유혜영의 사회로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셜록홈즈>가 작곡상(최종윤), 극본상(노우성),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해 공연된 국내 뮤지컬 작품 중 한국뮤지컬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한 600명의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 총 52편의 후보자(작)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남녀신인상, 안무상, 기술상, 남녀 조,주연상 등 총 14개 부분의 시상이 이뤄졌다.

생애에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남녀신인상의 영예는 <피맛골 연가>에서 김생으로 분한 박은태와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벤들라 송상은에게로 돌아갔으며, <잭더리퍼>의 살인마 잭 이건명과 <광화문연가> 정숙 역을 맡았던 구원영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남우주연상은 <아이다>의 라다메스로 120회 공연을 소화한 김우형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피맛골 연가>에서 사랑을 위해 두려움에 맞서는 홍랑 역의 조정은이 그 주인공이 되었다.

100%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스타상 부문에서는 <천국의 눈물>에서 활약한 김준수와 윤공주가 나란히 트로피를 가져갔으며, 연출가 김효경은 <투란도>로 연출 40년 만에 첫 수상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자(작)
남우신인상: 박은태 <피맛골연가>
여우신인상: 송상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기술상: 권도경 <잭더리퍼>음향디자인
무대미술상: 여신동 <모비딕>
안무상: 오재익 <늑대의 유혹>
남우조연상: 이건명 <잭더리퍼>
여우조연상: 구원영 <광화문연가>
작곡상: 최종윤 <셜록홈즈>
음악상: 엄기영 <투란도>
극본상: 노우성 <셜록홈즈>
연출상: 김효경 <투란도>
앙상블상: <아가씨와 건달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스팸어랏>
남우주연상: 김우형 <아이다>
여우주연상: 조정은 <피맛골연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한국뮤지컬대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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