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다시 돌아온 <맨오브라만차>의 주인공 '돈키호테'역에 황정민과 서범석, 홍광호가 함께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돈키호테'가 사모하는 여인 '알돈자'역에는 이혜경과 조정은이 더블캐스팅됐고, '돈키호테'의 충직한 부하 '산초' 역에는 이훈진과 이창용이 도전한다.

<맨오브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명작소설 <돈키호테>에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를 더해 호평 받은 작품으로, 작가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을 기사로 착각한 주인공 '돈키호테'는 시종 '산초'와 함께 모험을 떠나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지만, 순박한 태도와 용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조로><지킬앤하이드>의 데이빗 스완이 연출과 안무를, <시카고><렌트>의 김문정이 음악을 맡았다. 여기에 <엘리자벳><햄릿>의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닥터지바고><지킬앤하이드>의 노병우 무대감독이 합류했다.

지난 2005년 처음 무대에 오른 <맨오브라만차>는 이후 세 번의 앵콜공연을 진행하며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5개 부분에서 상을 받았다.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6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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