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돌아온 <번개맨의 비밀>

지난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번개맨이 다시 돌아왔다. 겨울방학을 맞아 무대에 오른 <번개맨의 비밀>은 2달간 정상을 지킨 <오페라의 유령>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어린이뮤지컬 <파워레인저 캡틴포스>도 5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했다.

지난 주 2위였던 <황태자 루돌프>(3위)가 한 계단 내려갔고, 이번 주 개막하는 <아이다>(2위)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던 쏘냐와 차지연이 펼칠 <아이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의 활약이 눈에 띈다. 대학로 최고 인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6위)에 이어 <나쁜 자석><라이어 1탄>이 각각 7, 10위에 올랐다. <나쁜 자석>은 송용진·장현덕·김대현·이규형 등 인기배우들의 열연과 감성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발레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8위에 올랐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무대가 만난 이 공연은 가족단위 관객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연말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9위는 용인에 이어 대구에서 펼쳐지는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콘서트
이번에도 1위, 성시경

성시경 연말 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가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컬투 크리스말쇼>(2위)와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락앤 롤 트리>(3위), 김범수와 박정현의 합동콘서트 <그해, 겨울>(4위)이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YB와 리쌍의 합동콘서트 <닥공>(5위)이 스물 두 계단 뛰어올랐다. 공연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한 YB와 리쌍은 '닥치고 공연'이라는 제목에 어울릴 만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넷스카이·사이먼디·버벌진트 등 인기 DJ와 힙합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13>(7위)도 그에 못지 않은 뜨거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남성가수들의 공연이 즐비한 가운데 윤하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윤하가 연말을 맞아 펼치는 라이브 콘서트 <디어…>가 티켓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다. 들국화 콘서트 <2막 1장>(9위)과 이문세가 전국투어를 마무리하며 개최하는 <붉은 노을>(10위)이 그 뒤를 이었다.

[2012.11.19~2012.11.25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