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의 아레나 오페라 페스티벌 공연팀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전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성지이자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를 선보이는 곳이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오페라의 종주국인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베로나 야외극장은 2세기 초에 고풍스러운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 중, 일 3국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베로나 극장의 연출, 캐스팅, 세트 등 오리지널 그대로를 선보인다. 이번 오페라 ‘아이다’는 한국 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작비만 100억원, 1000명의 출연진이 동원된다.

이번 오페라 ‘아이다’에는 ‘후이 헤’가 아이다 역으로, ‘로베르토 알라냐’가 라다메스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프랑코 제피렐리’가 맡았다. ‘프랑코 제피렐리’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제인 에어’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라 트라비아타’와 ‘오셀로’ 등을 오페라 영화로 만들었고, 오페라 ‘아이다’, ‘토스카‘를 연출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