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이 2010년 공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다. 손호영, 김동준, 유권, 산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중 24곡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200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조로><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이 연출을 맡고, 8인조 라이브밴드가 참여해 ‘컴온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등 앨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활동 중인 가수들이 주인공 엘비스 역을 맡았다. 지난 2010년 공연에 참여했던 지오디의 손호영을 비롯해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비원에이포의 산들, 블락비의 유권이 활기 넘치는 로큰롤 전도사 엘비스로 분한다.

소탈한 매력을 가진 여성으로 엘비스를 짝사랑한 나머지 남장까지 하는 나탈리 역에는 <디셈버>의 김예원과 <모차르트!>의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보니앤클라이드>의 가희와 <총각네 야채가게>의 구옥분이 엘비스의 마음을 빼앗는 지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산드라를, <유럽블로그>의 강성진과 <꽃신>의 정찬우가 나탈리의 아버지인 짐을 연기한다.

뮤지컬 <올슉업>은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로네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