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번에는 조금 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가수 김예림은 27일 낮 12시 발매되는 미니 3집 ‘심플 마인드(Simple Mind)’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데뷔 직후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첫 미니앨범 ‘어 보이스(A Voice)’가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해온 선배들이 참여해 완성됐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냈다는 것이다.

김예림은 앨범 발매에 앞서 2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심플 마인드’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김예림은 선공개곡 ‘아우(Awoo)’와 타이틀곡 ‘알면 다쳐’, 자신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해 빈지노, 피제이와 함께 완성한 ‘바람아’를 선보였다. 금발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당당한 가사에 한층 농익은 표현이 귀를 사로잡았다. ‘Awoo’에서는 여우처럼 남자를 적극적으로 유혹하는가 하면 메인 타이틀곡 ‘알면 다쳐’에서는 밀당하는 상대방에게 섣불리 알면 다친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김예림은 “실제 그런 성격이 못돼서 제 노래 속 사랑을 배워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적극적이고 당당한 모습. 사랑뿐 아니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철학 자신감도 담긴 듯했다.

김예림은 그 동안 미니앨범과 정규앨범 등을 발매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컴백까지 1년 5개월이 걸렸다. 싱글, 디지털 싱글 등으로 컴백하는 요즘 20대 초반 또래 가수들과 다른 행보다. 김예림은 “앨범마다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잖아요. 한개 노래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연결된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어요. 8~9개 트랙으로 이뤄진 앨범이 내 모습과 스토리를 훨씬 더 잘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예림은 ‘알면 다쳐’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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