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배우 박희순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무한동력>이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최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된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무한동력>은 2012년 인터넷 연재 당시 매회 1만건 이상의 댓글수를 기록한 화제작으로,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배우 박희순이 연출하고 이지혜가 작곡을,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가 드라마투르기를 맡아 참여하는 뮤지컬 <무한동력>은 최근 공연계에서 분주히 활약하고 있는 인기배우들과 함께 초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과 함께_저승편>의 박영수와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 중인 박정원, <베어 더 뮤지컬>로 주목받은 신예 이상이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백수 장선재 역에 캐스팅됐다.

고철 더미를 모아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이자 하숙집 주인 한원식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김태한과 신예 이한밀이 맡고, 열정 없이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만년고시생 진기한은 <마마 돈 크라이>의 허규와 최근 KBS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했던 연극배우 이강욱,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유제윤이 연기한다.

이와 함께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박란주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함연지가 집안 살림과 하숙집 운영을 도맡아 하는 똑똑한 여고생 한수자로 분하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안은진과 <더 데빌>의 김다혜가 현대무용을 전공하다가 집안사정으로 그만두고 각종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4차원 캐릭터 김솔을, 신예 김지웅, 김경록이 한수자의 남동생으로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수동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9월 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오는 23일부터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