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정상으로, <엘리자벳>

지난주 <신데렐라>에게 예매 랭킹 정상을 내줬던 <엘리자벳>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올해로 국내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엘리자벳>은 옥주현, 조정은을 주역으로 내세워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탄탄한 무대로 그려내고 있으며, 이제 2주간의 서울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한 주 전 2위를 차지했던 <신데렐라>는 7위로 내려갔고,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선 <맨오브라만차>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내달 초 개막을 앞둔 <인 더 하이츠>가 차지했다. 양동근, 장동우(인피니트), 첸(엑소)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끌었던 <인 더 하이츠>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라이선스 뮤지컬로, 랩과 힙합, 스트릿댄스를 오가는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명성황후>(4위)와 <아리랑>(6위)은 제자리를 지켰고, <레미제라블> 대구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5위에 올랐다.

어린이뮤지컬 <블록버스터 뮤지컬 헬로 카봇> 서울 앵콜 공연(7위)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프랑스발 인기 공연들이 선전했다. 6년 만에 찾아오는 <로미오앤줄리엣>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열 계단 상승해 9위를 차지했고, 태양의서커스가 펼치는 <퀴담> 마지막 투어 공연이 일곱 계단 뛰어올라 10위에 올랐다.


콘서트
역시 김동률, <더 콘서트>

콘서트마다 늘 매진을 기록해온 김동률이 오는 10월 9~11일 3일간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더 콘서트>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70인조 세션뿐 아니라 이적과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치열한 예매 경쟁을 이끌어냈다.

2, 3위는 2PM의 멤버 준호의 단독공연 <라스트 나잇 인 서울>과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 대구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독도수호기금 조성과 지방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에는 팔로알토, 기리보이, 로꼬, 그레이 등 인기 래퍼들이 대거 출연한다. 새로운 공연의 등장으로 지난주 1위였던 <쇼미더머니4 콘서트>는 4위로 내려갔고, 2012,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펼쳐지는 밴드 넬의 브랜드콘서트 <넬’s 시즌 2015>(5위)가 그 뒤를 이었다.

뮤직페스티벌 중에서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6위)가 한 계단 내려간 반면 <썸데이 페스티벌 2015>(7위)가 여섯 계단 상승해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신화의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위-신화>는 일곱 계단 뛰어올라 8위를 차지하며 지난 주말 성황리에 종료됐고, 9, 10위는 SG워너비의 컴백 콘서트 <아이 워너 비 인 유>와 김건모, 쿨, 박미경, 김원준 등이 출연하는 <토요일을 즐겨라> 서울앵콜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