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군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연극. 전쟁 중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에 올라가 2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베테랑 군인과 청년 병사의 이야기.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 속 이들의 대립과 이해를 통해 모순 가득한 세상 속 우리네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압도적인 거대 뱅솔보리수가 무대 위에 자리해 배경이 되어 준다. 2015.12.19~2016.02.28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호두까기 인형>
온 가족이 즐겁게 연말을 맞이할 수 있는 대표 작품.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환상적인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지는 발레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은 1986년 국내 초연 후 매해 큰 인기 속에 매진을 기록하는 '스테디 앤 베스트' 셀러 작품이다. 신비한 궁전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춤이나 클라라와 왕자의 2인무 등 다채로운 구성 장면들은 어른과 아이의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기 충분하다. 황혜민, 엄재용 등 발레단 대표 스타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12.18~31 유니버설아트센터

<루시드폴 콘서트>
루시드폴이 얼마 전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했다. 직접 쓴 동화 '푸른 연꽃'이 실린 책과 총 15곡이 수록된 CD로 구성된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이 화제 속에 TV 홈쇼핑에서 판매된 것. 그가 지난해 제주로 이사해 직접 재배한 귤이 더해진 이번 상품은 생방송 9분 25초 만에 순식간에 완판됐다. 소속사 대표 유희열과 정재형 등이 출연해 판매를 돕기도 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그가 방송에서 '누군가를 위한' 듣고 보고 맛보는 앨범이라고 설명한 정규 7집을 소개하는 형식의 이번 콘서트 역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12. 25~26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글: 플레이디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