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저스틴 비버가 앨범 마케팅의 일환으로 작업한 그래피티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달 13일 발매한 앨범 ‘퍼포스(Purpose)’의 홍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시에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했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인도 위에는 ‘JUSTIN BIEBER PURPOSE #NOV 13’이라는 앨범 홍보 문구가 영구 스프레이로 적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에 대해 저스틴 비버와 유니버셜뮤직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시는 “비버가 작업한 그래피티가 몇 주가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 번 폭풍우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비버의 홍보 그래피티는 미관상 최악이다”라는 항의 편지를 유니버셜 뮤직에 전달했다.

샌프란시스코시 공공업무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시의 도보는 기업의 광고를 위한 캔버스가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 변호사는 “시에서 비버의 그래피티를 지우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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