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올모스트 메인>
메인 주 북쪽 오지의 올모스트는 오로라가 보이는 특별한 마을이다.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들을 다룬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들의 사랑은 제각기 다른 빛깔을 품고 있어 커플이든, 솔로이든, 부부나 친구이든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에피소드 마지막마다 실제 오로라를 보는 듯한 영상효과는 감탄을 자아낼만한다. 대학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 18명이 출연한다. ~ 2016.4.10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뮤지컬 <난쟁이들>
사랑은 돈 많고 집안 좋은 왕자와 공주들끼리 하는 거라고 외치는 동화 속 주인공들, 이젠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는 지났다는 마법사.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의 동화가 '세상의 때'에 흠뻑 빠진 어른들을 위한 유쾌한 비틀기로 바뀌었다.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은 광산에서 보석만 캐며 사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도회장에서의 키스'를 꿈꾸며 인생 역전에 도전하는 난쟁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끼리끼리 만나', '인생 역전 한방이야' 등 아름다운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먼 듯한 이야기가 펼쳐져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또 배꼽 잡게 만들지만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라는 희망은 끝까지 놓지 않는다. 2016.01.26 ~ 2016.04.10 대학로 TOM 1관

클래식 <리카르도 무티 & 시카고 심포니>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 심포니가 3년 만에 내한한다. 풍부하고 화려한 음색이 특징으로 꼽히는 시카고 심포니의 하모니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특히 심포니의 현 음악감독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 남다른 카리스마의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해 음악 애호가들의 높은 기대가 실리고 있다. 올해로 창단 125주년을 맞아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과 말러 교향곡 1번, 프로코피예프 교향곡과 힌데미트의 현과 관을 위한 협주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2016.01.28 ~ 2016.01.29 예술의전당 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