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4월 '정오의 음악회' 출연
'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 넘버 선보여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한 무대에 선다. 마이클 리는 오는 4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에 출연한다.

이번 무대에서 마이클 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인기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뮤지컬 ‘알라딘’의 ‘프라우드 오브 유어 보이’,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의 ‘아웃 데어’ 등을 부를 예정이다.

마이클 리는 2013년 국립극장 제야음악회에 출연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 요청으로 성사됐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해온 마이클 리는 2006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국내 초연 주역으로 캐스팅된 뒤 국내 무대까지 섭렵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는 주부와 중장년층 관객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 공연이다. 4월 공연엔 마이클 리의 무대 외에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남미 민요, 봄을 느낄 수 있는 가야금과 거문고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작곡가 계성원이 스승이자 대표적인 국악계 작곡가인 고 백대웅에게 헌정하는 ‘이면과 공감’도 만날 수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는다. 해박한 음악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는 이용탁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가 맡는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80-4114)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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