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식 & 댄스 트룹 다' 창작산실 신작
인간의 일생과 사계절의 반복 질문 담아
23·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김남식 & 댄스 트룹 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한 장면(사진=공연기획MCT).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현대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 김남식이 이끄는 김남식 & 댄스 트룹 다(Dance Troupe-Da)는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공연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김기덕 감독이 2003년 발표해 제5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다른 장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허락하지 않았던 김 감독은 김 안무가의 안무력과 추진력, 기획력을 인정해 이번 작품화를 허락했다.

영화는 사계절의 변화를 인간의 일생에 비유해 인간의 욕망과 고통 등을 변화하는 사계절의 영상미와 색감으로 표현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 안무가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위에 무용수들의 상징적인 움직임, 소품과 세트의 이동으로 인간의 성정과 사계절의 의미를 표현한다. 인간의 일생과 사계절의 반복은 어떻게 다른지를 질문한다.

김 안무가는 그동안 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해석으로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작품은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신작으로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2만~3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남식 & 댄스 트룹 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한 장면(사진=공연기획M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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