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시상식 6회 노미네이트된 뮤지션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 이복여동생
그래미 후보작 '랜드 오브 골드' 선보여

월드뮤직 뮤지션 아누쉬카 샹카(사진=LG아트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시타르 연주자인 영국 출신의 월드뮤직 뮤지션 아누쉬카 샹카가 오는 3월 2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누쉬아 샹카는 인도 전통 현악기 시타르의 명인이자 월드뮤직의 대부로 불리는 라비 샹카의 딸이다. 재즈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노라 존스의 이복 여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24년간 눈부신 음악 활동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 런던과 인도 뉴 델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장기를 보낸 아누쉬카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직접 전수받은 인도 전통음악에 대한 탄탄한 기반 위에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더해 다양하고 현대적인 시도를 해오고 있다.

1995년 라비 샹카의 75세 생일 기념 공연에 13세 나이로 처음 무대에 섰다. 1998년 첫 앨범 ‘아누쉬카’를 발표하고 2003년 실황 앨범 ‘라이브 앳 카네기 홀’로 그래미 시상식 월드뮤직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인도계 여성 뮤지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지금까지 총 8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그래미에 6회 노미네이트됐다.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7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최신 앨범 ‘랜드 오브 골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라비 샹카의 제자로 인도 전통 관악기 쉐나이를 연주하는 산지브 샹카, 더블 베이스와 키보드의 톰 파머가 내한공연을 함께 한다. 티켓 가격은 4만~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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