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6일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
5월 11·12일 '뽕뽕뽕 방귀쟁이 뽐함마니'

어린이 국악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와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의 공연모습(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전통 인형극과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악 어린이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악당에서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을 선보이고, 5월 11일과 12일에는 우면당에서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를 공연한다.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중 꼭두각시 놀음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 척박한 세상살이에 죽음을 택하려고 한 박첨지가 우연히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통해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대형 꼭두 인형들의 움직임과 표정연기, 국악과 춤이 한데 어우러지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인기 만화 주제가를 국악으로 연주하는 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공연 첫 날에는 지난해 국립국악원과 핑크퐁이 제작한 국악동요의 율동을 핑크퐁 캐릭터와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5월 5일과 6일에도 공연 직후 야외마당에서 전통악기와 투호,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비의 바닷길에 얽혀진 영등할매 설화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의 의미를 전한다.

관람료는 1만~2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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