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국립무용단 한국춤 옴니버스 무대
사계절 주제로 4막12장 한국무용 기품 담아

국립무용단 ‘향연’(사진=국립무용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국립무용단 ‘향연’의 공연을 1회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연 개막 전인 지난 8일 기준 3회 공연 모두 A석을 제외한 좌석(VIP·R·S석)이 대부분 매진됨에 따라 공연 추가를 결정했다.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도입 이후 국립무용단이 공연 개막 전에 매진으로 공연 횟수를 추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극장 홈페이지뿐 아니라 인터파크에서도 VIP석과 R석이 빠른 속도로 예매되면서 ‘인터파크 공연 랭킹’ 중 국악·무용 부문 예매순위에서 3월 말부터 5위권 안에 오르는 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향연’은 작년 12월 초연 시에도 2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좌석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많았다.

국립극장 측은 “이번 재공연도 일찍 매진됨에 따라 관객의 지속적 공연 요청과 예매 문의를 받고 있다”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6일 저녁 7시 공연이 추가됐다. 추가분 티켓은 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무용단 ‘향연’은 12개의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아 세련된 한국적 감각을 입힌 고품격 한국무용 작품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4막 12장에 궁중무용·종교무용·민속무용의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을 담아냈다. 전통춤 대가 조흥동이 안무를 맡고, 문화·예술 방면에서 창작자로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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