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온 뮤지컬 시상식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오는 11월 20일 개최된다.

26일, 본 시상식에 앞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는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시상식의 개최 배경 및 취지와 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창작뮤지컬 65편, 라이선스 뮤지컬 22편으로 총 8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 기자회견을 빛내준 <벤허> 이정수의 축하공연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진섭 연출가는 다른 뮤지컬 시상식과의 차이에 대해 “창작뮤지컬로 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상을 주고 싶어도 작품이 얼마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그는 "이렇게 심사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우리 창작뮤지컬이 발전되었다고 본다. 물론 창작 작품에 대해서만 주면 좋겠지만 뮤지컬이 창작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고, 외국 뮤지컬도 결국 우리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함께 아울러서 시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은 <레베카> 정영주
 

평론, 학계, 연출, 음악, 언론 분야에서 뽑힌 7인의 심사 인원이 다수결의 원칙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21개의 상 중 ‘예그린 대상’은 30여 명의 공연 전문 기자단이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낼 계획으로 100프로 대중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한 위원장은 ”올해 한국 뮤지컬은 지난 50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50년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한 해였다. 덕분에 기쁜 소식과 함께 많은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심사에 대해 총평했다.

제6회 <예그린어워드> 영광의 주역은 11월 20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