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문화리더로 인정받은 런던

새로 나온 보고서 ‘런던 - 문화 감사’는 런던이 세계의 주요도시들과의 관계에서 최고의 공연자원을 가진 문화적인 리더임을 인정하였다. 이 보고서는 최초로 공연의 양적인 측면에서 런던,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를 비교하였으며, 런던은 55개의 주요극장을 가진 도시로서 뉴욕(39개)과 상하이(19개)를 눌렀다.

런던개발청(London Development Agency)의 의뢰로 이루어진 이 조사에 따르면, 런던은 매해 1만7천 건 이상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천 건의 공연이 상연되는 뉴욕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런던에서는, 미국의 라이벌 도시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은 라이브음악 공연(32,292건 /미국 22,204건)이 열리고 있으며 박물관의 수도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 보고서는 도시 내부의 문화적 다양성에도 집중하였다. 매년 런던의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개최하는 200여 개의 축제들로 인해 영국의 수도는 세계 최고의 문화수도이기도 하다.

이렇게 문화적 기반이 강한 런던의 지위를 유지해나가기 위해 런던시장 켄 리빙스톤(Ken Livingstone)은 런던개발청(LDA)과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에 의해 운영되는 140만 파운드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앞으로 18개월간 런던에서 진행되는 예술 프로젝트들을 계발하고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처음 시도되는 기금운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2012 올림픽 개최시기까지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용은 올해 초 영국예술위원회(ACE)가 많은 논란 속에 기금을 삭감한 직후 발표되었다.

이번 보고서의 발표에 대해 예술계 종사자들은 런던 문화가 가진 다양성과 문화적 지위에 대해 자부심을 보이며 반색하고 있다.


■ 앨리스테어 맥거완, 4월부터 [캬바레] 출연
 
앨리스터 맥거완(Alistair McGowan)이 오는 4월 21일부터 뮤지컬 [캬바레, Cabaret]의 엠씨(Emcee)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리릭 씨어터에서 상연되고 있으며, 그는 4월 19일까지 출연하는 줄리안 클레어리(Julian Clary)의 뒤를 잇게 된다.

유명인사들의 흉내로 유명한 코메디언이자 배우인 앨리스터 맥거완은 최근까지 [더 미카도, The Mikado], [리틀 숍 오브 호러, Little Shop of Horrors] 등의 작품을 통해 런던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런던에서 공연중인 [캬바레]는 2006년에 개막하여 각종 언론매체들의 찬사를 받아오고 있으며, 루푸스 노리스(Rufus Norris) 연출의 작품이다.


■ 뮤지컬 [반지의 제왕], 7월에 원정을 끝내다

 JRR 톨킨의 판타지 3부작 소설을 각색한 대형뮤지컬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이 오는 7월 19일에 로열 드루리 레인 씨어터에서의 공연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런던에서의 공연은 끝나지만, 2009년에 독일어버전의 작품이 중동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뉴질랜드, 호주, 극동지역으로도 ‘원정’을 떠날 계획이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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